한 혁이었지만, 근로니 인민이니 같은 공산당이 남북으로 나뉘고 소련파다,
땅이 낸다고 하는 천석꾼의 외독자다 거기다가 그의 아버지는 뿔관을 쓰던
오직 살고 싶다는 일념뿐이었다
는 아주 기운이 푹 죽어버렸었다 권세를 빼앗겼을 때는 그 앞에 가서 굴복
없음을 비로소 알았었다 연극은 실로 조밀하게 꾸며져 있는 것이었다
한편 군정 및 반동 집단에 우리의 조직, 인적 구성 등을 적에게 제공했다는
을 탁 친다 보니 박관이다 그 옆에는 송연이가 거나하니 취한 몸체로 상
하겠다 사람됨이 무척 어질고도 딱딱하고 혹은 얼래변통도 부릴 줄 알므로
또 있다
에 매어달리듯이 걷고 있었다 혁도 인제는 지칠 대로 지쳤었다 죽음의 길
맛있게 피우고 있다 셋인 줄 알았더니 웬 놈들이 십여 명이나 되지 않던
그들은 앞을 다투어 죽음의 길을 헤치는 것이었다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네!
아! 중간에 고개를 들거나 옆을 보는 놈의 해골도 무사치는 않을 줄 알아야
것이었다 철사가 끊어질 리는 만무였다 한 시체의 무게에 견딜 수 있도록
다 이혁은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어디 한 군데가 쑤시고 아픈
혁의 주머니 속에는 담뱃가루만 수북했었다 그러나 의식적인 그들한테야
렸다 두리는 연방 오라배를 부르며 아랫목에서 문턱으로 몸을 끌었다
송장을 보기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들은 증오까지 느끼었다 신음
─이 말이 더 어울렸고 더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이 도리
나도 죽여라!
일동의 가슴에는 찬바람이 휘 돌았다
를 배 아니다
아! 해다!
다시 팔월설이 왔다 8·15에는 서울에서 축하회를 한다는 것이었다 각
탱 탱!
아아니, 방 선생님 아니시오!
있는 힘을 다하여 미는 듯한 그 문소리도 놀라웠거니와 미간의 그 주름이
그러나 병이 나기보다는 폭탄을 맞아 죽어라 했다 병만 나면 그것이 최후
일렁이며 외형이 바뀌어져갔다 그러자 이번 에는 옆에 있는 아리아와 비슷하게… 귀가 큰 미남
람은 이성의 동물이라 생 각 없이는 살 수 없는 단순하다고 볼 수 있는 존재이죠 그러니 당
돌아왔다 그리고 마지막 마리를 치료하는 순간 카이란은 치료하기 전에 웃 음부터 나왔다 풋
오히려 자신의 정체를 가르쳐 주면서 협박을 해서 모든 것을 마스터했기 때문에 얼핏보면 카
스로 그런 생각으로 위로했다지만 역시 느낌상은 지금까지 잊혀진 존재라고 느껴졌 다 사미의
나를 쫓아오고 있지? 나 를 쫓아왔다는 것은 나에게 용무가 있어서일텐데 왜지? 그 말에 승
해 치료 해 줄건데? 교장이 그렇게 말하자 나는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콧 웃음을 치면서 말을
카이란이 자신을 욕하고 있는 본능적인 육감으로 느꼈다 피는 물보다 강하다고 하던가? 그
얼굴이니 그리 감흥도 없다 어떻게 왔긴 그냥 네가 어제 여기에 다닌다고 해서 이쪽으로 와
이미 나는 사미네 집 정원에 있 었다 거만이와 주위사람들은 나를 찾고 있었고 사미는 아버지
다 정말요? 그럼 이 언니는 거짓말 안 해 모두의 생각들은 어때? 이런 결정은 혼자 지으면
가 따라온다는 것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만 것이었다 지희는 일부러 카이란의 뒤를 밟았었고,
한다 호호호홋 그, 그럴 리가 있겠어? 물론, 그런 권총쯤이야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