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은 자기 아버지 호령 한마디면 상것들이 사시나무 떨 듯하는 것을 보고
검은 하늘을 뒤지듯 회중전등이 그들의 머리 위를 핥고 있었다
감시원들은 축배를 올리고 법석들이었다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비겁한 자
호송원은 펜치로 철사를 툭 끊었다 최후의 순간까지도 철사에 매달린 채
소련식 재채긴 앳치 ─ 김일성 ─ 하기두 하구, 앳치 스탈린 하기두
너희놈들 같은 반동분자가 다 죽어야 우리 나라가 된다! 자, 행진이다
니 같이 북에서 온 패중에서도 소련 직계니 김일성 직계 방계, 월북파에도
음이었다
만 해도 몽둥이가 어깨뼈에 올리었다 그래도 누구 하나‘아이쿠’소리 이
말은 있었다 그러나 바로 한달 전인 오월 일일의 진격설에 또 한번 속아
상도 주었다 그러나 공산당은 안 그랬다 반역하면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
호송대원한테 애원하는 사람이 나서는 것이었다
였다 또 한 사람이 소리도 없이 가버리는 것이었다 그통에는 코를 고는
그들은 어둠이 걷히기 전부터 자기와 운명을 같이하게 된 동료들의 얼굴
정말 지난 일년간 이혁은 피뜩피뜩 그런 생각을 해왔었다 죽어버린다면…
그때 마침 무슨 공장의 직공들이아! 원수의… 원수의…를 고함치며 그
져버리었었다 그렇게나 그가 믿고 기다린 제2심사도 그한테 이런 판결을
벌레와도 같았다 벌레에게 횃불은 지옥일 것이었다 그러나 벌레들은 휘황
아니다 우릴 한꺼번에 다 죽여다우
이 아름다운 산천과 빛과 향기를 공포와 어둠으로써 겹겹이 싸서 보지
대열의 전부가 쓰러지는 것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었
에 들라’읽어보았나?
이었다 나가는 대로 그만한 새 A급이 교대되어 들어왔었다
에 먹었지만, 그래도 지치는 눈치였었다 코와 눈과 입과 다 오장육부를 똑
혁은 이를 북 갈았다 그러나 그도 인제는 지치었었다 물론 그의 입에서
박관의 대답이었다
철학박사였었다 박인숙이란 여성도 이름만은 들어 알고 있는 터였다
정말이었다 목사는 그 길로 아주 정신에 이상을 일으키고 말았던 것이다
‘못생긴! 그것은 네가 신념이 없기 때문이다! 신념이 싸우면 최후에는
였다
이 역겨운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거늘… 수다쟁이가 따로없는 히렌의 얘기에 더더욱 머리가
있는 부모님께 인사를 건네놓고 현관문을 열었다 같이 나가지 나도 또 어디 나갈 때가 있거든
무래도 그녀 나름대로 대학교에서의 입학식이 있으니 여기에 올 수가 없었나 보다 어쨌든 그랬
느낌이 왔다 큭큭… 블루 드래곤에게 사과를 받기 위한 아첨이라… 어떤 모습인지 상상을 해본
지 지희는 자신도 모르게 말을 더듬거리면 소리를 질렸다 지희가 소리를 치자 그 호랑이는 목
볼을 긁적였다 이것이야 말로 공주병 초기가 아닌지 심히 걱정되었다 그나저나 대체 어떻게
연골로 이루어져있다 움직 이는 관절부위는 아무리 운동을 해도 단련되지 않기 때문에 관절부
를 봐야 하는 느낌을 받았을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았다 <…아무래도
빨리 풀어주고 마른하늘에 번개 맞은 기분이었다 그 형사는 얼굴에 핏기는 삭 사라져 버렸다
런거죠? 사미가 나 때문이라니 저도 그건 자세히 몰라요 이틀전에 사미가 울면서 집에 왔었고
로 꺽여서 그제서야 2학년 7반이라는 것을 볼수가 있었다 이세계 드래곤 [2] 학교? (3
지난번처럼 사미 언니와 아리아 언니하고만 가겠네 그 런데 핸드백은 가지고 왔어? 가방을
였다 그리고 남은 한곳은 탁자와 의자가 놓 여져 있고 겉에는 자판기가 있는 휴게실이었다 그
흘리며 그 자 리에서 유유히 사라졌다고 한다 역시 엑스트라 답다고나 할까? 사실 하나라면
려놓고 읽어줬으면 한다 물론 사시미도 말이다 지금까지 본 것이 모두 환상이라고 착각할 정도
적은 많이 있었지만, 엄연히 드래곤과 인간은 다르기 마련이니, 인간의 아이를 키웠을 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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