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파쟁에 초연할 수도 있었고 무시할 수도 있었다
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다 어떻게 철사를 끊었는지 검은 그림자가 대열로부터 두 길이나 되는 방
니 남쪽은 아닐 게고 역시 북으로 달리는 것 같았다 보지를 못하는 그들에
부지런이란 별명을 들었던 만큼 진일 마른일 쓰다 달다
그렇게도 빨리 죽고 싶은가?
마찌’에서 달포를 고생한 일이 있었다 그때 이와 비슷한 증오를 놈들한테
혁이가 소련을 마음으로서 미워한 것은 이것이 처음일 것이다 혁의 머리
느낀 일이 있다 그후 그는 동대문에서 십여 일 갇힌 일이 있었다 그때의
외줄이 된다 어떤 때는 논둑을 타고 몇십 리나 걷는 수도 있었다 그러다
늘 지나 보는 일이라 빠안하다 ,
볼 때는 정말 측은한 생각에 눈시울이 찌릿거렸다 그러나 어머니는 듣는
감시원들은 축배를 올리고 법석들이었다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비겁한 자
혁의 바로 앞 사람이 다리를 질질 끈다 윤 노인은 입을 딱 봉하고 철사줄
야 집집마다 군인을 찾아다니구!
러나 단 한 사람 명령에 채 좇지 못한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어쩌면
다같이 그리고 똑같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다 피를 빨리든 살점을 떼우든,그저 묵묵히 풀뿌리만 캐어먹고, 누우라면
어디로 가는가 보라지? 어디로 가서 뭐라고 하는지?
될 줄 알던 정신 신경은 확 풀어져버렸었다 자기도 모르게 깜빡했다 장바
뒤에도 바늘이 있었다 좌우로도 있었다 고개를 반듯이 가누고 있지 않으
그러나 그들에게는 죽을 자유조차도 없었다
눕고 서라면 서는 백성은 제국주의 일본한테는 있을수록에 대견한 존재이었
혁은 우미관 앞에서 쌈패를 만난 일이 있었다 쳐다보지도 않는 혁한테,
제1장
오늘 저녁에 쓰러질 환자와 며칠 버틸 환자의 차가 있을 뿐이었다 앞으로
‘저분이 누구시던가? ─’
사(死)의 행렬
혁은 그들을 조롱하듯 이렇게 같은‘동무’들을 나무랐었다
않아도 일년전 자살 사건도 있었으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이 다 경찰에 신고를 하
표정으로 또다시 인상을 찌푸렸다 어쟀든, 그것은 그거고… 으으… 그렇다면 괜히 빨리 일어
며 궁금한 듯 실장에게 물어보았다 실장도 그제서야 카이 란을 소개 시켜준다는 것을 기억이
녀들은 카이란에게 다가갔다 아까 백성님이 타 있는 차 안에 들어가니 없어서 찾아 다녔는데
이지? 정색을 하고 있는 카이란의 표정에 그녀들은 의아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을 느 낄
없어지는군 어떤 놈인데 나에 대해서 잘 안다는 것이냐? 말해라 카이란은 자신도 모르게 언
과 놀란얼굴이 되어서 나 를 불렀다 마음같았으면 카이란 곁으로 가고 싶었지만 호랑이 때문에
무슨 장치가 필요한가? 사미가 설명을 해줘도 나는 그 뜻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고 오히려 더
웃으면서 사미는 그 말만하고 다시 차 안에 들어갔다 그리고 모두 기본적인 작별인사만 하고
알 수 없는 녀석들이라고 카이란은 생 각했다 큰소리로 말을 했지만 거리의 인간들은 아무도
는 이제 저 카이란을 어떻해서던간 자기 후계자로 만들려고 생각했다 그정도의 실력이면 정말
서 야 내 배가 고프다는것을 알았다 흐음 벌써 점심시간이네밥사먹으로 가야쥐 그렇게 혼자 말
, 민지나 아리아나 지희도 그것에 가장 의아스럽게 생각했지만 사미의 대답을 듣고 그 생각을
하지 않으니 평상시대로 그 녀는 카이란의 방문을 열었다 카이란도 이때만큼은 민지가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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