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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소위 혁명시를 씁네 하구서 파쟁을 조장하며 혁명운동을 교란했다
산당에 대해서 얼마나 큰 죄를 이 노인이 저질렀단 말인가?
슴은 기쁨에 터질 것만 같았다
한다 정신이고 육체고 완전히 희망을 잃고 보니 중심이 없었다 희망을 잃
미안합니다
는 다른 의미에서 당에 충성을 해왔던 것이었다
태양이다!
나도 죽여다오
이렇게 사 년이 흘러갔다 과거의 서정시인 이혁은 당당한 투사가 된 것이
자면 안 돼! 꾸벅만 하면 네놈의 눈은 명태눈깔이 된다!
서 죽겠다!
것이다
말이 쓰윽 걷히었다
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그러기에 한 사람만 털썩 나가떨어지면 그때는 한꺼번에 퍽 쓰러지고 마는
하고 이혁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
되어 있는 운명이었었다 산길이나 혹은 논둑에서 운명도 못하고 신음하는
‘저 사람들이 모두 다 사형을 받을 만한 죄를 진 사람들일까?’
태술이와 송 생원은 만나면 응그리고 안 만나면 욕하게 그 사이가 닭과 개
서도 혁은 은행원 S를 발견하고 있었다 그도 은행에 들어가서 많은 활약을
그러나 이 선언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눈을 부비고 본대도 어디가 어딘지
서 죽겠다!
게도 생리적으로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다른 모든 반동분자의
트럭은 어디로 가는지 잠시도 쉴 줄을 모른다 이번에는 두어 시간이나 실
혁의 대답도 판에 박은 것이었다
다 한강은 국군이 후퇴하면서 철교를 폭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
철사가 매어 있었다 그는 픽 쓰러지며 느끼고 만다 어린애 그대로의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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