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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끝이 와서 찔러 대었었다
로 끌려들어가다가 푹 ─ 들어가버린 어린아이들과 똑같은 경로였었다 아
여기요!
잘 들어라 머릴 들거나 옆을 보는 놈은 없다! 없어!
이 들었었다 잠이 깨었다 우는 소리가 들리어 돌아다보니 모두 눈물을 씻
예가 어디야?
다
도 없이 사람의 목을 파리 목 자르듯 하는 무서운 사실 앞에서 혁은 오직
어느 때인지 외마디소리에 이혁은 깜짝 놀라 깨었다 무서운 꿈이었다 구
은가를 재어본답시고 야금야금 들어가다가 쑥 들어가고 만 형상이었다 천
나와!
사(死)의 행렬
‘어디 보자 어떤 놈이 반동인가?’
적 건전성도 지금의 혁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그는 오직 죽고만 싶었다 이
개를 떨어뜨리었다 눈앞이 또 침침해온다 어둠인가 했다 그 지긋지긋하
데?
나도 죽여라!
제법 하는 편인데도 어머니의 비위에는 틀렸다 가다가 실수는 누구에게도
그는 이렇게 말하고 앞뒤를 쫘악 둘러본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아까보다도
‘없고’,아무리 협회에서 임의로 이름을 내었다 해도 그 책임은 본인한테
소리가 들린다
각또각 대문 밖으로 나갔다
만 감격이 너무 커노니까 시가 되지 않아 그렇지! 자네 참,‘내 조국의 품
누군지가 투덜대는 소리를 듣고는 또 벼락이 내리었다
차서 밀어 집어넣는다 이혁은 뿌르르 밀려들어가다가 곤두박질을 하고 쓰
태술이는 문을 열었다 거기엔 탕건 쓴 키가 작고 구레나룻인 그 딱딱해
오랜 시간이 경과했다 그러나 그 오랜 시간도 혁의 눈에 덮인 두꺼운 어
려쳤다 어떻게 연락이 되는지 추한 것을 발견한 까마귀떼처럼 몰켜드는 것
밖에 그 창고 안도 발 들여놓을 자리조차 없었다 거기서 또 며칠인가 지냈
그러나 그들에게는 죽을 자유조차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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