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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못한 윤 화백이 힐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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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안심하고 이 죽음의 행렬을 떠났던 것이었다
이런 말이 통할 리가 만무였다 혁은 기어코 술을 빼앗기고야 말았었다 그
실례지만 선생은 뉘시오?
동료 속에서 선배를 만난 사람도 있었다 친구를 본 사람도 있었다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 앞에서 일체를 잃어버린 자기는 모름지기 어렸을 적
착오가 아닙니까? 난 이혁이요 동무!
조공파다, 그것이 다시 김일성과 박헌영, 무정 등의 직계니, 방계니 하고
그러나 그것은 그의 인식부족이었다 이혁에게 내린 판정은 A급 C라는 것
다 어떻게 철사를 끊었는지 검은 그림자가 대열로부터 두 길이나 되는 방
다 산골짝 물소리가 요란하고 밑은 큰 내였다 긴 방죽 밑으로는 풀이 우
비가 와도 갑니까?
피로가 절망과 함께 그를 찾아왔다 ─혁은 깜빡 잠에 지고 말았다
어디 보자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왼쪽부터 감아온 구렁이는 자기가 북로당이니까
떠 넣어 주기에 이르도록 잔 애 큰 애 먹은 것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저
으로 내려친다 혁은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물론 얼굴의 보자기는 쓴 채
대답했었다
뒤에 하나 ─ 이렇게 콩나물 대가리처럼 오십 명을 꿇어앉히고서 감시의 위

거적으로 가렸었다 연통을 내어 뽑았던 구멍 한 개가 있었다 창을 다 가
이자를 육호실로!
손과 다리를 주체스럽게 이리저리 구을고 얼굴엔 샛붉은 공포가 흘렀다
떨어지기 싫어 어머니가 보면 일을 아니 하고 넘석거린다고 욕을 먹을 줄
폭격이었다 어디서 어떻게 보는지 한두 사람만 번뜩해도 소리도 없이 급강
누구냐?
하고 시계포는 대답하고 있었다 대담한 대답이었다 죽음 앞에 선 사람이
다 어떻게 철사를 끊었는지 검은 그림자가 대열로부터 두 길이나 되는 방
혁만 입을 봉하고 있었다

강렬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슈앙- 인간형으로 변하고 있는 빛이라 카이란은 그 둘을 잠시

요? 흑흑흑… 눈물을 흘리고 있는 히렌에게 무언가 물체 하나 둘씩 날아오고 있었다 그 물체
문이 든 카이란은 장난스럽게 일부러 농담을 건너보았다 앞으로 가던 조교는 걸 음을 우뚝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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