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판에 있는 녀석이 소리를 꽥 질렀다
혁만 입을 봉하고 있었다
오직 살고 싶다는 일념뿐이었다
도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로 끌려들어가다가 푹 ─ 들어가버린 어린아이들과 똑같은 경로였었다 아
멀리 임진강이 내려다보일 뿐 물론 산 이름도 몰랐지만 군명조차도 알 길이
를 알아내기가 어려웠다 먹 그대로의 밤이기도 했으려니와 그들의 차가 멈
대갈받이를 하면서 나가동그라진 것이었다
껏 그를 불쌍히 여겨 오던 그 측은한 마음은 그 어느 감정의 한 귀퉁이에서
자기네가 승리할 날의 그 찬란을 눈앞에 그리어 보고는 했었다 해방 다음
손가락은 이미 방아쇠에 걸려 있었다 겨냥을 할 필요도 없었다 총구멍은
─
이 어정댐을 눈치챘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그가 좌익에 내디딘 첫발이었었
보다못한 윤 화백이 힐난을 했다
앞에 보면서도 그대로 자유를 찾아 총부리 앞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었다
어 끌려가는 생선 그대로의 고행이었다 해가 뜨면 미처 숨도 돌릴 수 없는
온 후였었다 오월에 속은 화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었다 그 혁의 귀에는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새벽이면 집 뒤짐을 해서 잡아내는 판이었다
여지도 없이 그것은 숙청이었다 총살이 아니면 타살이었다 A급 A와 B는
돌로 때려 지금 저 태술이 이마에 흉을 만들었다
남편은 술내 마늘내를 풍기며 방에 들어와 앉자마자 변명하는 것이다
상도 주었다 그러나 공산당은 안 그랬다 반역하면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
참하게 생각해본 일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순간처럼 자기가 어리
혁이가 소련을 마음으로서 미워한 것은 이것이 처음일 것이다 혁의 머리
춘 자리는 어떤 큰 공장 안이었다 좌우에 창고 같은 건물이 둘러 있는 그
속력도 같았고 운반하는 방법도 처음과 똑같았다 다만 다른 것은 손을 묶
대갈받이를 하면서 나가동그라진 것이었다
동료 속에서 선배를 만난 사람도 있었다 친구를 본 사람도 있었다
누군지가 흑 하고 느끼어대고 있었다
춘 자리는 어떤 큰 공장 안이었다 좌우에 창고 같은 건물이 둘러 있는 그
큭큭 한번 해 보시지 서로 조소를 지으며 노려보자 적막한 공기가 흘렸다 그리고 카이란은 한
그렇지 않냐? 킥킥킥킥 맞아 맞아 캬캬캬캬캬캬 뭔놈의 새끼가 얼굴이 저런지? 킥킥킥킥킥 패
을 알 수 있는 부분은 마법도구로 가려났으니 외형으로 알 수 있 는 방법은 없었다 확실히
분으로는 말하자면 새로운 마법을 창출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적이 있었던 카이란의 옛시절
아프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래도 좋은 것인가를 자신 속에 되뇌 듯 물어 보았지만
엌에서는 뭐가 그리 웃긴지 서로 깔깔 거리면서 연신 웃고만 있다 이야기 하는 소리는 들리지
었다 백성이의 목소리 한방에 근처 주 위에 있던 아이들은 모두들 강한 충격을 맞고 날아가
하기까지 했다 평민이라도 목돈이 생기면 저축을 하거나 아껴쓰기 마련이거늘… 어떻게 된 일인
겼으니 어디 먹으로 가자 넷 실프는 고개를 끄떡이며 어린아이 같이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입가에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카이 응? 어저께 말야 길을 걷다가 보석
나는 재빨리 도망을 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나의 구타사건은 일단 해결되었고, 아직은 모자랐다
들은 잘못을 늬우치지 않는 카이란을 향해 분노와 헤츨링의 복수를 위해 사상 최초로 하극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