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또 한 사람이 탄복을 하고 있었다 해라고만 해서는 어쩐지 자기네의
어쩐지 남·북로간에 알력이 있는 것 같아요 될 수 있는 대로 자꾸 우
며칠만 더 간다면 단 한 사람도 남을 것 같지가 않았다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이 수라 했던 것이다
정말 지난 일년간 이혁은 피뜩피뜩 그런 생각을 해왔었다 죽어버린다면…
는 것을 우리가 모를 줄 안다더냐? 나이는 마흔, 와세다 영문과 일년 중퇴,
에이, 그놈의 송장만 눈에 안 띄어두!
어쨌든이놈아소리와 함께 소리가 났다
었다 물론 대부분은 시베리아나 북만이었다 거기서 종신 강제 노동에 종
밖에는 눈이 펄펄 날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예가 어디쯤 되오?
무서운 장치였다
일행은 쉬라는 소리에 그 자리에들 모두 주저앉고 말았다 셔츠 바람에 찬
행렬은 여전히 전진한다
한다 정신이고 육체고 완전히 희망을 잃고 보니 중심이 없었다 희망을 잃
오늘 저녁에 쓰러질 환자와 며칠 버틸 환자의 차가 있을 뿐이었다 앞으로
아니다 우릴 한꺼번에 다 죽여다우
하고 혁은 물었다 이관수는 소설가니 말할 것도 없거니와, 백선규는 독일
사를 했었다 A·B·C로 나누었다 A는 악질이었다 B는 극형은 면해도 일
으으응!
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탄을 말하는 그 무슨 전도와도 같게 가슴 깊이 마치는 데가 있었던 것이다
절망속으로 떨어졌다 절망과 함께 무서운 수마(睡魔)가 습격을 해온다 혁
오직 한마디뿐이었다 윤 노인은 그대로 척 늘어져 버리었었다
람들이었고, 자다가 끌려온 패들은 대개가 셔츠 바람이었다
기회가 왔다!
조직부장 김관수는 반색을 한다
있었다 불장난을 하다가 불에 데인 격이었다 혁은 지금 과거 오 년간 놈
연안파의 저류가 흐르고 있었다
여하는 놈들의 노래 소리가 A급 반동분자들의 귀에 찌렁찌렁 울려오고 있
너무 예쁘니, 딱 5천원 애누리 해서 14만원만 받을게요 우리 가게니까 이렇게 싼 거예요
서 카이란은 몸을 재빠르게 날리는 듯이 민지의 곁에서 떨어졌다 뭐 대단 이 죽었어 감히 나
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모든 오감은 두뇌로 인해서 활동하는 것이고, 그 밖에 육감
험하고 험한 길을 걸어서 이렇게 너에게 핸드백을 돌려줬더니 만 지금 네가 나를 의심하는
시선에 애써 딴청을 피우며 오른쪽 볼을 긁적였다 백성이라고 했죠? 아 선희의 부름에 카이란
갈색의 공을 통통 팅기면서 노는 얘들을 바 라보았다 흠저것은 또 뭐야? 여기는 왜이리 모르
을 실행하기 위해 깊이 잠들어 있는 혜진이를 운디네에게 맡겼다 운 디네는 혜진이를 가볍게
그들은 무서움을 느끼고, 쌩하는 소리와 함께 걸 음아 나살려라 라는 식으로 부랴랴 도망가기
내려다 볼 수 있는 엄청난 체험이지만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체 험이기도 하다 민지의
그 사람들 노래는 잘 부르지 않았냐? 정말 저렇게 노래 잘 부르는 사 람들 보면 난 정말
들으니 예전에 내가 승환이 라는 놈에게 말했던 것이 기억이 나더군 ‘용기도 일종의 힘’이
할 줄 알았니? 그런 장난 하나 도 재미없다 진짜야 원 애가 그런 무섭고도 썰렁한 농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