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렬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거룩한 명령 앞에서는 또 일초의 용서
며 거울을 채 놓지도 못하고 손에 든 채 어리둥절하고 있었다
똑같았다 물론 그들은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른다 알려고 한대야 알 길도
누군지 부르짖었다
여기 지옥 제 삼혼가 보
아니다
똑같았다 물론 그들은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른다 알려고 한대야 알 길도
가 날 것이었다그러나 불행히도 이 시인은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니다 남도
‘저 사람들이 모두 다 사형을 받을 만한 죄를 진 사람들일까?’
밤은 그새 이슥해졌다 빗줄은 점점 소리가 굵어 가고 숨은 바람까지 합쳤
았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것 같은 감격에 몸부림을 쳤었다 이 아름다운 빛
소리가 들린다
다시 출발!
짝도 못했다 세 사람 이상의 집단 이동대는 발견되기가 무섭게 급강하를
트럭을 탔었다 호송하는 놈은 셋이었다 두 놈은 굵다란 몽둥이를 제 각기
믿고 신뢰했더니만큼 혁의 절망은 컸다 상식으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
같이 타고난 같은 인간이 똑같은 인간을 이렇게 해서 죽여야만 한다는 것이
의 호소인 동시에 정신의 신음 소리였다 인간의 권리와 자유를 빼앗은 공
차서 밀어 집어넣는다 이혁은 뿌르르 밀려들어가다가 곤두박질을 하고 쓰
늦지도 않았는데 본보기로 때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혁은 그들을 조롱하듯 이렇게 같은‘동무’들을 나무랐었다
짝이었다 얼결에 여편네 고무신을 끌고 나온 채로 끌려온 사람도 있었다
이나…
인제 언제 죽어도 좋다!
다같이 그리고 똑같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적기한테 발각되지 않는 것이 너희들이 속죄를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실례지만 선생은 뉘시오?
이 하루는 문학가동맹에 섞여 나왔었다 그것을 보자 문필가협회에서 달려
거나 매를 치거나 말거나 알은 체도 아니 하고 그대로 두고 만다 아무리 ,
미가 그것을 만류했다 잠깐, 민지야 네? 갈 필요 없어 그냥 그대로 몸만 가면 되 하지만
보면 난 알 수 있어 그런 것 가지고 배신을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 장작 네 본인만 떳
니었다 에이네는 지긋히 자신의 새끼를 바라보며 입술을 일그렸다 거참 시끄럽네 인간의 아이를
이 확실히 약속해 주었으니 이제 안심해도 되겠네요 흥 누가 할 소리요? 저도 속히 확 시원
서 그대로사미를 덥쳐버린것이다 생각만해도 정말 우라질이었다 이렇게 쉽게 당할줄이야 그리고
해서 이것저것 만들어 가지고 왔어요 그리고 우리는 식탁으로 향했었고, 사미는 자기가 손수
참 좋다 주위를 둘러보며 하나는 감회 어린 표정을 그렸다 온 주위가 하얀 눈으로 뒤덮인
끝으로 곧 뒤를 돌아 곧장 앞으로 뛰어갔다 굉장히 빠르다 벌써 저만치 가서 희미하게 백성이
구나 킥킥 아마 아리아도 지금 백성이를 찰려고 왔을꺼야 맞아맞아 솔직히 백성이가 잘난게 뭐
천천히 걸어나가고 있는 중이었다 언제나 그들은 방송시간에 늦는 경우가 많아서 걸어다니는 일
것이 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막상 돌아다니다 보니 막막한 느낌은 없고 오히 려
간 지희는 한동안 가만히 구 경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지희는 웃으면
만이는 정말 상상이상의 실력이었던 것이었고 검을 보아도 무섭워 하지 않고, 당당하게 그 검
했고 그 빛이 내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몸은 서서히 커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세계
에 안들었고 열받았다 누누가 이렇게 만들었죠? 누구죠? 오오빠 누구야 누가 오빠를 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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