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사화를 하라는 것이다 동패인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혁은 일원짜리 두
윤 노인은 가슴을 썩 내밀고 있었다 노쇠한 눈에서도 불이 나고 있었다
혁은 처음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 한숨에 잇달아 창자가 다 끌리어나오는
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혁이는 배웠던 것이다
것인지에 잠도 못 이루었다 결론은 될 수 있는 대로 이쪽에도 가담 않고
지금은 밤에도 비행기가 뜨니까 하는 소리였다
오길 잘했구려 참 고맙소! 그럼 또 만납시다 자주 연락합시다
그럼?
었다 흥분은 그를 몹시 피로케 했다
일도 없이 지나게 되는가 보다 알았는데 문혜가 돌아올 시간이 되어 방이
나도 죽여다오
나도 죽여다오!
타 없는’문초를 받았었다 심사관의 말은 판에 박은 것이었다 전달할 말
그런데 여기 송 생원과 태술의 관계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제1장
혁이가 소련을 마음으로서 미워한 것은 이것이 처음일 것이다 혁의 머리
리의 현상을 의지로써 억지로 집어삼키는 그런 한숨이었다 온갖 지성을 다
동내 개라는 개는 성한 것이 없으며 송 생원댁 닭은 목을 배틀어 멀니 삶아
아아니 이 군, 자네 어쩔라고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 격인데 이렇게 죽
밖에 그 창고 안도 발 들여놓을 자리조차 없었다 거기서 또 며칠인가 지냈
시인이 되었었고, 투사가 되었었다 그는 몇 가지 습격 사건에도 가담을 했
라 백성한테는 일본 제국주의가 최대 공포였을 것이었다 그러나 혁이와 같
이혁은 왼쪽 줄이었다 바른쪽 줄 바로 옆에는 윤 노인이 철사에 매달려
─이 말이 더 어울렸고 더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이 도리
당분간 감시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부류였었다
제법 하는 편인데도 어머니의 비위에는 틀렸다 가다가 실수는 누구에게도
그날까지도 혁이가 아직은 이 대열 속에 끼여 있었다는 것을 작자는 알고
리 만무다 그들이 오직 직감하고 있는 것이란 남쪽이 아니라는 것뿐이었
란 말은 놈들이 해방 후 오 년간, 우리의 애국자들을 얼마나 용감하게 학
다시 어둠 속으로 잡혀 들어갔다 혁이가 끌리어간 곳은 그리 넓지 않은 방
나 이 녀석은 책을 읽고 좀 제자리에 꽂아놓아야 될 것 아냐? 왜 치우지도 않는지… 치운다
두면서 사람들에게 알리지도 않다니 뭐 하는 인간들이야 큭큭 이봐 꼬마, 너는 어른들의 일
해서 나를 비웃는 듯 웃으면서 계속 말을 했었고 나는 그렇게 떠들고 있는 경백 이를 뒤로
미넬의 남편이다 호쾌한 성격으로 상당히 미남축에 속한 남자로 이름은 ‘캐리어’ 라고 한다
맨처음에는 그 다섯 도마뱀들을 바로 찾아갈까도 많이 생각을 했다(해봐야 2분정도)하지만 보
이다 5단 도 시락 통이 2개면(사미와 아리아) 말 다했지 뭐 호홋… 그래? 고마워 하지만
불안하게 느껴진다 그것을 가르쳐 주듯 어째서인지 서늘한 한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그렇게 느
짓 고 있는 카이란에게 혜미는 방긋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후훗 그래요? 그런데 지금 뭐하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보았다 카이란은 벽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며 그곳에 이상한 글씨가 있는
보이자 호랑이는 이빨을 보이면서 그 인간들을 경계하고 있었다 으르렁거리면서 경계를 하고 있
자식 이번엔 오른쪽에서 또 다른 놈이 지금까지의 분노를 담은 야구방망이로 카이란의 몸 통을
계속해서 카이란에게 벼락이 떨어졌다 -콰콰콰쾅- 연속 4방정도 떨어지자 더 이상 떨어지는
마련이다 인간을 그정도까지 죽였다는 것은 이미 증오라는 마음이 심어졌다는 뜻이었다 그렇다면
나는 그 사람의 사랑의 느낌을 느낄 수가 있었지 따뜻했던 그의 손 나는 두 눈을 감고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