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실컷 빼앗아먹은 다음 헤어질 때 할 말이었다 동맹에 나오지 않아도
니 남쪽은 아닐 게고 역시 북으로 달리는 것 같았다 보지를 못하는 그들에
세 번 총소리가 연거푸 났다 그러나 그 검은 그림자는 그대로 축대에 짝
호송대 동무! 소변 좀 보게 하시오!
실내는 다시 어둠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실내 사람들의 마음은 정반대로
에는 참섭을 시키지 않기로 된 것이었다 C는 포섭을 해보도록 노력은 하되
이혁은 왼쪽 줄이었다 바른쪽 줄 바로 옆에는 윤 노인이 철사에 매달려
오랜 시간이 경과했다 그러나 그 오랜 시간도 혁의 눈에 덮인 두꺼운 어
게 열성분자가 되었던 것이다
모습을 찾기에 바빴다 어둠이 홱 걷히었다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진다
사람의 얼굴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었다
가졌었다 혁은 먼저 반동분자 숙청에 가담했었다
어디로 가는가 보라지? 어디로 가서 뭐라고 하는지?
탱!
─
는 일이 었다
다 어떻게 철사를 끊었는지 검은 그림자가 대열로부터 두 길이나 되는 방
태술이는 열한 살부터 생원 댁 꼴담살이로 들어가 작년 가을까지 살았다
그들은 건강체가 벌써 못 되었었다 하나가 쓰러지면 펜치를 들고 덤비는
여보, 젊은 친구!
밖에는 눈이 펄펄 날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여기 집결시킨 사람은 반동분자 제일급이란다…
사를 했었다 A·B·C로 나누었다 A는 악질이었다 B는 극형은 면해도 일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이 수라 했던 것이다
‘서로 이름을 내면 어떻게 되지?’
동댕이를 치며 증오의 눈초리를 다시금 꽃분이에게로 돌려 쏘았다 꽃분이
먼동이 터온다 훤하니 밝아오더니 점점 붉은 기를 띠는 것이다
듣기 싫다! 출발!
인제 언제 죽어도 좋다!
니는 문을 열고 나가 지게를 지고 질척거리며 들어오는 남편에게 반갑지 못
수 있지] [아빠는 너에게 많은 것을 기대했는데 정말 실망이구나] [넌 지금까지 공부한 거
하듯 나에게 버럭 소리를 질렸다 야이 나쁜 새끼야 힘도없고 멍청한 놈아 그러니까 너는 남
아리아한테서 텔레파시를 전했다 <미안하구나, 하여튼 여기 인간세상에서는 백성이라는 이름이
었는지 알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러니 유일하게 증거라고 할 수 있는 거라면 디지털
않았지 하지만 무서웠어 몇 일전만 해도 나랑 같이서 한밤 을 지새웠던 사이였는데 그렇게 갑
음식은 이래서 나쁘다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야 하 는 음식은 양념의 양을 조절하기가 힘들어
무 놀리지 마라 민지는 나름대로 이 나를이 아니고, 오빠를 너무 좋아하 고 있어서 그런 것
역을 침범해서 일루션 마법을 깨뜨릴 수 있는 존재는 무척 한정적이었다 쉽게 정체 를 파악
뚜렷이 찍혀져 있었다 나는 그런 세놈들 얼굴을 보고 또다시 웃었다 쿠헤헤헤헤정말 과관이다
제나 한방한방 휘두를 때마다 그것을 맞는 인간들의 모 습에 쉽게 질려버렸고, 제 아무리 강
는 않아 승환이의 걱정 어린 소리를 들었지만 혜진이는 여전히 힘이 없는 채로 살짝 미소 만
면서 아래도 떨어졌다 -쿠웅- 그 높이에서 떨어진 것만으로도 데미지가 장난 아닐 것 같은
시끄러 그냥 한번 물어본 것 뿐이야 귀찮은 어투로 카이란은 대충 혜진이의 말에 얼버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