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하는 눈물은 아니다 깊은 회한의 눈물이었다
시체 아닌 시체를 그들은 매일 몇이고 그대로 보고만 지났었다 이 길은 반
아아니, 왜 그러셔요?
선생님 동무 자꾸 분열이 되지요?
지는 그 자신도 기억이 분명히 않을 정도다 변변치 못한 이야기라고 한다
그러니 그들이 자기네가 있는 위치를 알 턱이 없다
아아니 이 군, 자네 어쩔라고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 격인데 이렇게 죽
일 한둘씩은 이런 작별을 받고 대열에서 떨어져나가는 것이다 그들은 단
이혁은 왼쪽 줄이었다 바른쪽 줄 바로 옆에는 윤 노인이 철사에 매달려
다구!
호호, 소련식 재채긴 어떻구?
었다 물론 대부분은 시베리아나 북만이었다 거기서 종신 강제 노동에 종
, 정신없는 사람처럼 처음 들어와 선 그대로 책가방을 든 채 꽃분이에게
넷!
며칠만 더 간다면 단 한 사람도 남을 것 같지가 않았다
있네 저 아우성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저 보게나, 깃발을!
탕 국물을 붓는 것도 참을 수 있었다 놈은 그를 빨가벗겨 엎어놓고는 격검
남편은 술내 마늘내를 풍기며 방에 들어와 앉자마자 변명하는 것이다
그때 마침 무슨 공장의 직공들이아! 원수의… 원수의…를 고함치며 그
아니 이 사람, 정말일세 모두들 야단야 피란들 간다구 벌써부터 법석
쩻!
였다
나이도 몰랐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알 수가 없다 그런 어떤 반동분자와
처럼 이렇게 중얼대고 있다
그러면 그렇지, 이 형이 그럴 리 있겠소? 우리도 다 그렇게 생각했었소
착오가 아닙니까? 난 이혁이요 동무!
혁은 말도 안 나왔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숯불을 지피고 쌀을 일어 놓으면 그적에야 어머니는 부엌으로 내려와 솥에
다 한강은 국군이 후퇴하면서 철교를 폭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
않고 바로 이곳으로 올 수 있었다 다행히 카이란의 학교 먼저 끝이 났는지 예 문 고등학교
런 것 100개 사줄 수 있을 만큼 돈 은 넉넉하게 있지만 드래곤 특유의 좀생이 성격 때문
? 엣? 없었는데요 그래? 쩝 다시 민지에게 떨어지며 혜진이는 입을 다셨다 속 좁게 그때
게 오빠의 관 한 것을 알아야 하겠냐? 딱만 봐도 대답회피라는 것이 명백하게 답이 나왔다
을 받아, 그것을 꼭 내가 실현해 주고 싶은 욕 심이 생겨 이렇게 얼굴에 철판 쓰고 왔단
찡그리며 인상을 바락 쓰면서 말했다 야 이놈아 네놈은 이 손이 뭐로 보이냐? 앙? 내가 손
는 듯이 카이란에게 말했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중학교 때와 고등학교 때와 바뀌는 것이
게 될것이다 -드르륵- 문을 열고 나는 교실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교실안으로 들어가자 선생까
는 거다 진철은 자신의 호주머니 속에 있는 칼라 폴더 핸드폰을 끄집어내면서 자랑스럽게 내
발걸음을 멈춰야 하는 현상까지 오니 짜증이 밀려왔다 이런 현상은 카이란의 세계에서도 흔히
떡대들에게 대들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났으니 이성을 잃어 버릴 정도로 덤비기 시작했다 혜진이
있으면 가르쳐 줘봐 그러자 민지의 눈은 정말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오른손으로 이마를 만지
지며 파이팅 포즈를 취해본다 그리고 다시 이름에 대해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카이란은 그 프린터물을 받았는데도 불 구하고 그것을 받자마
말 노인네 같은 소리하고 있네? 엄마도 참 지금 엄마 나이 몇이라고 벌써부터 그런 소리가
히 플리모프를 풀은것이다 나의 몸은 붉은빛이 나오더니 붉은 빛이 내몸을 감싸면서 내몸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