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누가 주의를 시킨다 모두 찔끔했다
그는 자기 고막에 남은 심사원의 탁한 말소리의 여음을 주워모아 다시 한
에는 미 제국주의 정권에 아첨하여 갖은 반동행위를 자행하다가 반동집단에
어쨌든 정신차려라! 만약에 다시 협회에 가는 날이면 사흘 안으로 없어
아! 해다!
분노가 처음 혁의 숨통에 치받아오고 있었다 그는 청년시대에 일본‘고지
이란 혁은 오로지 정신만으로 육체를 버티어왔었다 사상으로 살아온 셈이
하기가 무섭게 철컥 올려붙이는 것이다 그러려니 사람들이 좍 몰려들었다
이다
허 허 허 허
는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혁 그 자신도 매양 이렇게
왜?
예가 어디쯤 되오?
두번째 체험한 공포가 동대문 사건이다 혁은 학생사건의 조종자라는 죄명
나는 이 무도한 무리들을 동무라고 불러왔었던가?
이마의 흉터가 훌훌거렸다 그는 미친개처럼 여동생의 뻣뻣한 몸에 달라들
나도 모르겠소
없느냐! 반동시인 A급 C에 이혁! 이혁!
시작한 것은 만 사흘 후였다 그들 일행은 벌써 이십육 명이 아니었다 육
이런 이야기가 떠돌았다 물론 입에 내어 말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같다
도 움직여지는 일 없이 밉기만 한 꽃분이었다 어머니의 욕이 천 번 지당한
은 그의 육체는 젖은 솜처럼 기력이 없다 정신도 그랬다 희망에만 집결이
가
하고 고의 적삼이 또 말을 한다
놈은 윤 노인의 철사를 끊어 발길로 탁 차고서 명령을 내렸다
시키고 한가한 듯 돌아다니며 술을 먹는 것이 아내로서는 쾌히 말 못함이라
집은 돈암동 국민학교였다 거기서 사흘을 지냈었다 두더지로 알았는지,
미안합니다
면 집안일이라곤 격세지감이 있다 오 생원은 연약한 여인에게 가사를 위임
와 아리아는 이곳에 자주 왔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어머니 는 언제나 카이란과 민지가 학교
있었지 왜 너희들도 당하고 싶어서 왔냐? 내가 말을 하자 깡패놈들은 갑자기 얼굴이 일그러
갑작스럽게 소리를 치면서 벌떡 일어나 버렸다 정말 제기랄이었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니 뺨
르고 있다 또한 직접 겪지도 않은 과거인데 창피할 일도 없는 것이고 사미는 카이란의 아무런
고갔을 때 카이란 은 사미, 민지, 아리아, 하나가 자신 곁에 떨어져 있다는 것을 눈치 채
습이었다 자여여기요 와 백성님 공부 잘하시네요 여전히 어색한 눈웃음을 치며 사미는 자신이
는 살짝 카이란을 껴안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카이란도 기분이 좋은지 얼굴에는 미소가 감돌았
기에는 조금 곤란했다 지금 자신의 신 분은 학생, 저기 있는 재수없는 인간은 이곳 관계자
게 중 간고사의 시작과 함께 어느덧 금방 끝나버렸다 날씨는 점점 따스해지고 있는 것을 느끼
리고 주위에 있는 풍경을 둘러보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바닷가 한쪽 끝에는 무슨 무대가 보이는
다 그래? 알았어 여기요 체리 에이드 2잔 하고요 고구마케익 한 개만 갖다주세요 네 주문서
헤어지니 조금 섭섭한 것 은 어쩔 수가 없군 그리고흡 카이란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그만
떠오르자 카이란은 손을 딱 치며 서둘러 운디네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게 뭔 일?
셨다 그것을 가장 쉽게 느끼는 인간은 항상 같이 살고 같이 지냈던 혜진이가 가장 잘 알았다
움켜쥐자 산봉우리가 우드득이라는 소리와 함께 찌부러졌다 히익? 이 광경에 놀라지 않는 이
이 뒤에서 달리던 3놈도 경백이가 자신의 앞에서 쓰러지자 놀란얼굴로 재빨리 급브레이크를 밟
리 좋지 않고 보통 인간들에게 볼 수 있 는 평범한 체격이었다 너 말야 이렇게 미성년자가
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빙긋 기분이 좋아지는 카이란은 그대로 있는 자신의 표정을 드러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