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후였었다 오월에 속은 화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었다 그 혁의 귀에는
비가 걷히며 달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 서너시나 되었을 것이었다 호령
울은 동무들에게서 선사를 받은 것이라고 어머니를 속여 오는 것이지만 실
그 보름이란 그들에게는 완전히 한 세기였었다
라! 알았지? 공동책임야!
전율할 따름이었다
연안파의 저류가 흐르고 있었다
대열의 전부가 쓰러지는 것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었
고 태술이 앞에서 장구를 치긴 했으나 워낙 거세고 막다들은 놈이라 ×볼
데?
제법 하는 편인데도 어머니의 비위에는 틀렸다 가다가 실수는 누구에게도
멀리 임진강이 내려다보일 뿐 물론 산 이름도 몰랐지만 군명조차도 알 길이
치를 잡았었다
제1장
어스름 달밤이었다 일정한 길도 없었다 두 줄로 가다가 길이 좁아지면
서 사화를 하라는 것이다 동패인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혁은 일원짜리 두
가지 않는다 서울이 어떤 쪽이든지 까마득한 꿈길 같았다
전면적인 실패였었다 일개의 발길에도 채어보지 못한 채 그들은 길바닥에
일행은 쉬라는 소리에 그 자리에들 모두 주저앉고 말았다 셔츠 바람에 찬
오! 그러면 다 죽은 내가 살아나겠소?
황해도 땅이라오
실내는 다시 어둠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실내 사람들의 마음은 정반대로
당분간 감시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부류였었다
하고 총구멍을 가슴에다 퍽 댄다
쉬이!
정말 지난 일년간 이혁은 피뜩피뜩 그런 생각을 해왔었다 죽어버린다면…
어디로 가는가 보라지? 어디로 가서 뭐라고 하는지?
하고 시계포는 대답하고 있었다 대담한 대답이었다 죽음 앞에 선 사람이
‘이 반동분자 새끼!’
이 붙어 끝판에는 한바탕 내외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 순서가 되어 왔다
선의 방법이다 고릴 라나 원숭이도 의자에 앉는 것도 할 수 있듯이 딱 그것이 나의 모습이다
특히 봄꽃을 말이지 이 꽃들을 보니 손녀딸의 모습이 아른 거리더군 행복했던 그 순간의 생
다 그리고 혜미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준비를 철저해야 해요 만일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철
주고 싶었어요 약을 쓴 것이었지만 제몸을 기억해 달라는 메세지가 담겨있던 것이었죠 저의 마
렸고, 그의 행동에 주위에는 쥐 죽은 듯이 고요했던 것이다 갑작스럽게 콘서트 장이 아수라장
켰다 민지가 잠든체 집에 왔으니 당연하것일거다 그뒤 나 는 민지를 민지방 침대에 내려놓고,
와 오빠가 깊은 생각을? 이거 놀랄 ‘놀’자네 세상이 망하려고 하나…? 세상살이 복잡함을
걱정스런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큭큭큭 정말 너를 죽여버리겠다 그리고 그 막대기 맨끝
죽여봐야 나만 손해라는 느낌이 들어서 가만히 하라는 데로 놔두었다 고얀놈 이놈이 위아래를
좋을 것 같아 내일부터 일이 바빠질 거니 이제 가지 응 네 다시 한번 고개를 끄떡이며 인
죽고 싶나? 누구는 힘들어 죽겠는데 뭐가 재미있는 구경이야 나는 늘어지게 책상에 엎드려서
걱정스런 눈으로 나를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오오빠 괜찮겠어저저기 저 사람들은 불량배라고 만
후 어이없군 너 혹시 이런 말 아냐? 물에 빠진 사람 건져냈더니 보 따리 내놓으라고 하는
쉽게 안당할테고, 사미는 아까 뒤에 검은차들이 따라오고 있었으니 그들이 알아서 처리 하겠지
놈이라니깐 그놈의 쪽수타령… 정말 지겹다 이놈의 인간들을 보면 언제나 쪽수가 우세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