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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냐, 염려 마라! 또 없느냐?
반동 쎅트 시인 이혁 A급 C ─
서 사화를 하라는 것이다 동패인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혁은 일원짜리 두
그러나 그것은 공산당한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되었
은가를 재어본답시고 야금야금 들어가다가 쑥 들어가고 만 형상이었다 천
이러한 혁이가 6·25의 진상을 파악한 순간의 기쁨은 비할 데가 없었다
은 추한 길이었다 어리석고 못생긴 기억만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혁은 고
호령은 무슨 호령이야!
그러나 아니었다 납치가 된 지 만 사흘 만에서야 그는 그것을 알았던 것
었던가 했었다 그 권세도 돈도 인제는 다 잃었거니 생각할 때 귀공자 혁이
그날 이 시각에 혁은 다락 속에 있었다 처갓집이었었다 최근 일년간은
운 일이 없었다 마나님의 그 모진 욕에 차마 견디기 어려울 때는 그까짓
지 같은 놈아!
혁은 울고 싶었다
밥 멕여 가면서 속을 썩이는 네년이 잘못이야 이년아 , !
면 사고라던 놈의 말 그대로다 팔과 다리는 작대기와 함께 매어져 있었다
감이 없다 하여 그를 어구라기도 했다 남편이 생강 짐을 지고 근동을 돌
번연히 알면서도 자기를 가까이 하려는 꽃분이의 그 아연한 마음을 헤아려
는 비를 맞아 온 얼굴을 덮었다 아무리 여름이라곤 하지마는 깊은 밤이었
남편은 술내 마늘내를 풍기며 방에 들어와 앉자마자 변명하는 것이다
이 어정댐을 눈치챘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그가 좌익에 내디딘 첫발이었었
나를 푸락치? 쎅트? 반동문자? ─ 얼마든지 해봐라 너희들을 내가 심사
체를 번듯이 제키고 서 있었다
온 그가 어떻게 되어 그런 정치운동의 회오리 속에 휩쓸려들어가게 되었는
문학가동맹과 문필가협회가 대가리가 터지게 싸울 무렵이었다 혁의 이름
여 문혜가 옆에 앉아 있어야 어쩐지 마음이 든든한 것 같고 그렇게 서럽지
이 작전은 실로 무모한 작전이었다 한두 사람이 혹 살았을는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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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같은 선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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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라도 없었죠 그래서 전…… 말꼬리를 흐려졌다 다음 말은 듣지 않아도 쉽게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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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설화의 모습이 들어왔다 설화 는 손을 흔들며 큰소리로 말했다 언니 잘 봐요 설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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