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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가 끝나기가 무섭게 보위대원은 의기당당하게 명했다
이혁은 자기의 항변이 아무런 효과도 낼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는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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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들도 비행기는 무섭던지 소리만 나면,
아니 이 사람, 정말일세 모두들 야단야 피란들 간다구 벌써부터 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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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뿐이다 계사 사월고(癸巳 四月稿)
피로가 절망과 함께 그를 찾아왔다 ─혁은 깜빡 잠에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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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죽여다오!
옴마 아바는 요새 술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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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은 이런 생각에 잠긴 채 외투 깃을 세우고 타박타박 걷고 있었다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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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이혁, 반동 푸락치 A급 C!”
분노가 처음 혁의 숨통에 치받아오고 있었다 그는 청년시대에 일본‘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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