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루까?
그런 신경통이 아니었다 신경의 가닥가닥이 바늘 끝으로 쑤시듯이 저리었
탕 국물을 붓는 것도 참을 수 있었다 놈은 그를 빨가벗겨 엎어놓고는 격검
바로 그때였다
붙어서 풀밭 속을 기어댄다
이것이 이 슬픈 행렬 전체의 오직 하나인 염원이었다 하루에 맨밥 한두
멀리 임진강이 내려다보일 뿐 물론 산 이름도 몰랐지만 군명조차도 알 길이
하고 누가 주의를 시킨다 모두 찔끔했다
이건 또 누구야!
수 있는 달빛이라도 보니 마음은 한결 개운했다
은 목사뿐이었다 그들 일행 이백 명 중에서도 벌써 삼십여 명이 지름길로
수 있는 달빛이라도 보니 마음은 한결 개운했다
참하게 생각해본 일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순간처럼 자기가 어리
미친놈들! 이천만을 모조리 죽이고 저희들만이 이 땅에 살 작정인가?
신경에는 아무런 반동도 일으키어주지 못했었다 혁만 해도 그랬었다 그도
나눈 동족의 목숨과 팔다리를 꺾고 자르고 한 그런 무리들의 운동에 뛰어들
나도 모르지!
이었다 몸도 하나였다 그들은 살겠다는 뜻에 뭉치어 있었다 그들은 또한
낮에는 골짝과 굴속을 찾아다니었다 미군 비행기가 무서워서였다 호송대
은 멀기도 했다 밤낮 사흘을 갔어도 아직 저승 문턱에도 못 간 모양이었
아니다!
다 정말 토론을 해야 할 경우라든가 자기의 변절이 친구들의 조롱의 대상
혁의 같은 행렬에 끼여 있었다
당하고 마는 것이다 이인 삼각이 아니라 수십각의 다리가 제각기 움직인
속에서 치미는 것을 참았다
탱! 탱! 탱!
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일은 물론 옥선동이니 잣산자니 가다빵 눈깔사탕
끌려온다
으로도 그들은 만족이었다
지 않았었다 삼팔이남에는 대한 민국이 섰고 국제연합이 승인을 했었다
헤어질 생각 없고, 또한 사미양까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그딴 소문 만들지 마세욧 아리
을 끼면서 큰소리를 내뱉었지만 카이란은 으스대 며 코웃음을 쳤다 후훗 이 오빠는 원래 한
만한 것으로 말야 3명의 아이들이 서로 토의를 하면서 서로 심각한 고민에 빠진 목소리가 들
아리아라니 동생 민지가 있는 것도 모잘라 으으으 신은 너무 불공평해 어쨌든, 그런 덕분에
의 오로라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것이 그녀의 이마빡에는 푸른 혈관 하나가 또 하
호호호 어색한 웃으면서 잠시 창피함을 느끼고 있었고 지희도 창피했었는지 어색한 웃음을 짓는
닥을 치며 한손으로 카이란 가슴을 날리려고 했다 -슈앙- 무섭게 찌르기를 시도하는 마족의
차원이 달랐다 장작 버스로 5시간이나 걸쳐서 온 보람이 있었다 물론 혼자 서가 아닌 학교
으로 그녀는 허리를 꾸벅 숙였다 자신의 죄를 잘 알긴 아나보다 설화야 너도 저 언니에게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