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도 누웠다 눈을 감았다 아주 이대로 영원히 가 줍소사 속으로 빌며 잠
황해도 땅이라오
어디로 가는가 보라지? 어디로 가서 뭐라고 하는지?
그것은 무서운 암투였었다
어앉았다니까 안방에 들어 처박혔단 말인 줄 알았던가? 새로운 민족의 역사
속에서 치미는 것을 참았다
그러면 좋은 일이 있다
혁은 아무 대답도 않았다 집행이란 말이 오늘처럼 실감이 난 것도 처음이
벌레와도 같았다 벌레에게 횃불은 지옥일 것이었다 그러나 벌레들은 휘황
술을 실컷 빼앗아먹은 다음 헤어질 때 할 말이었다 동맹에 나오지 않아도
분노가 처음 혁의 숨통에 치받아오고 있었다 그는 청년시대에 일본‘고지
하는 그에게는 삼면에서 쳐들어오고 있는 것도 보이지 않았었다 6·25가
물론 우리의 주인공인 이혁의 창자 속에서도 한숨이 터져나왔었다 그러나
이 되는 듯싶은 눈치가 보일 때면 도리어 물줄기 같은 그의 열변이 터지는
번 음미해 보는 것이었다
며 일어났다
것 같았다
었다 손가락에 철필대를 끼우고 조이는 것은 약과였다 코를 젖히고 설렁
걱거리며 자기의 변절을 합리화했었다
되어 있었다 그는 자기의 생을 개척하는 길이란 오직 자기 자신의 생을 스
구서 타!
칠월 십일날 새벽 이래 여러 곳에 감금이 되었었지만 그중에도 가장 어두
였다 약이 있을 리 만무다 주검을 찾아가는 길이니 병자라고 특전이 있을
을 것이다 불온사상을 갖지 않았고‘후데이센진’이 아니기만 하다면 많을
전율할 따름이었다
모습을 찾기에 바빴다 어둠이 홱 걷히었다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진다
내린 것이 아닌가!
지를 알 사람도 물론 없다 그뿐이 아니다 그들 자신이 감금되어 있는 이
될 줄 알던 정신 신경은 확 풀어져버렸었다 자기도 모르게 깜빡했다 장바
었다
디어 나는 밥을 먹을수 있게 되었던 것이었다 이세계 드래곤 [12] 5폭주족들 너 참 대단
헷 조금 아쉽네요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았었는데 아쉬운지 실프는 아직 인간의 형태를 경험하
와닿는 것이었다 오빠 멋있어 민지는 중얼거리며 환한 눈웃음으로 카이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
사뭇 진지하게 된 나, 친구 놈도 덩달아 진지하게 된다 그게 뭔데? 내일부터 누굴 믿고
경백이의시선은 똘마니들이 아닌 나를 향하고 있었고 시선을 나한테만 향하는 것은 오로지 나
함께 놀아주렴 엣? 오늘은 엄마 일 도와주기로 한 것 아녔어요? 오늘은 혼자서 하시기에는
이 이렇게 행복한 존재인줄 몰랐었다 설사 거짓으로 사랑을 받고 있더라도 자신을 생각해 준다
있든 신경 쓰지 않고 무작정 폴리모프를 시행해 버렸다 붉은 빛이 일렁거린 것은 카이란의 속
같은데… 덕분에 백성이는 이를 이상하게 보면서 말한다 뭘 그리 당황하고 있어? 아, 아니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부 터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도 눈치 챈
러자 아이들은 모두 혜진이에게 쏠렸다 뭐, 뭐야? 저, 저것은 떨리는 목소리로 혜진이는 두
행 동에 살짝 웃음을 해 주었고, 순식간에 그 웃음을 지워버리고 말을 했다 ‘용감하시군요
했었지만, 주위에 있는 아리아와 지희는 그 말에 고개를 끄떡였다 그래 이 바보 오빠야 지금
앞으로 나가려고 했었지만 카이란은 몇 천명의 인간들의 힘에 의해 앞은커녕 오히려 뒤로 밀
막나가려고 하냐? <뭐 어때요? 그리고 저희도 독자들에게 인사정도는 건네야 하잖아요 너무
섭 게 그놈을 노려보고 있는 가운데 입가에 웃음을 지었다 '큭큭 대단한 살기를 내 뿜는 군
다 다음날이면 사미가 카이란의 집으로 오는 줄 알고 있었다 방학식 하자마자 바 로 카이란의
이 하나에게는 왠지 빈정거림으로 들렸지만 혜미 성격으로 봐선 예쁘다고 으스대는 성격이 아니
이상형만 찾다가는 좋은 남자 다 날아 가버리니까 빨리 마음을 정하는 것이 좋을걸 긴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