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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 끌채를 흔들다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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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끌채를 흔들기 시작하는데 문혜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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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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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갑니까?
봄이 오면 산채를 뜯는다 여름 가을이 산허리를 감으면 콧노래도 부르며
숨소리조차 없다 회중전등이 홱 비친다 빛은 빛이나 살인광선이다
출발!
─ 이런 것은 순전히 혁이를 위해서 벌여놓은 것이나 진배없었다
이웃집 개 소리에 기우니 사립문이 흔들리며 이내 기침이 났다 어머
한 시간에 걸치어 전날 밤과 똑같은 문초 끝에 혁은 해방이 되었었다
난 또 뭐라구 ─
연안파의 저류가 흐르고 있었다
기회가 왔다!
옴마 아바는 요새 술만 먹어……
악마의 그 몇천대 손이던가, 조그만 손아귀에 독 들은 돌을 쥐고…
다
일행은 제각기 나무 밑과 바위 틈에 숨도록 명령을 받았다 그때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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