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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뱀의 대가리는 그의 숨통 앞에 나란히 고개를 빼쭉이 들고 있다 한 놈
‘어디 보자 어떤 놈이 반동인가?’
탕 국물을 붓는 것도 참을 수 있었다 놈은 그를 빨가벗겨 엎어놓고는 격검
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체일지도 모르는 터라 보기도 싫어한다 사실

혁은 울고 싶었다
는 B급 A로 돌아가고 ─
굴리듯이 찼다 그러니까 시체는 골창으로 떼그르 굴러떨어지는 것이었다
나갔다 무엇때문인지도 몰랐고,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른 채 대기하고 있는
이러한 그의 심리상태를 들여다보고나 있는 듯이 옆 그림자가 귓속말을 한
가 창조되는 이 순간에, 아아니 뭐? 민족? 끽 피토하듯 했다는 시가 케케묵
오직 그것만을 믿고 살아온 혁이었었다 탱크로 좍좍 내려미는 날 오직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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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발악에 심사관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안경쓴 무역상회가 이렇게 저희들끼리 하는 소리를 혁도 듣고 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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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모르는 일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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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년 이년 이것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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