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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 철사에 매달린 채 숨을 거두었다
꼬리의 노래 소리가 아니라, 인간이 자기네의 생을 예찬하고 즐긴 인생의
써 어두웠었다 혁은 우울했다 몸뚱이 하나를 양쪽에서 찢어대는 것이다
해본다 그들은 대부분이 그와는 오래전부터의 친구였고 또 지인이었었다
감시원이 좀 멀어진 눈치면 여기저기서 한숨이 흘러나왔다 터져나오는 생
느덧 이마에선 피가 쥐고 높은 뜨럭에서 나려 숙였다 두
아아니 그래,자네 지금이 어느 땐데 그런 실 쓰구 있는 겐가? 죽치구 들
비가 와도 갑니까?
으로 구속이 되었었다 근거없는 죄명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밝혀지기까지
숯불을 지피고 쌀을 일어 놓으면 그적에야 어머니는 부엌으로 내려와 솥에
두리는 어머니 기색을 살피다가 이렇게 말하고 윗목에 있는 요강을 바라본
디로 새어들어왔는지 그들이 감금되어 있는 위치가 왕십리라는 것만이 알려
히려 기다려지는 것이다 쌔앵하는 그 금속성에 그들은 자기 뼈가 깎이는
었다 유언이 필요한 그들도 아니기는 하다
대관절 여기가 어디오?
그들이 채 열을 짓기도 전에 트럭은 오던 길을 되돌아서 달아나고 만다
눈을 감겨주는 사람도 없이 신음하다가 숨이 걷히는 것이 그들에게도 마련
참하게 생각해본 일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순간처럼 자기가 어리
달라붙었을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승부도 간단할 건데 도리가 없다
니 남쪽은 아닐 게고 역시 북으로 달리는 것 같았다 보지를 못하는 그들에
빈으로 학처럼 살아온 사람이었다 대한민국에 얼마나 충성했는지는 모르
해골이 깨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자들의 명령은 절대였다 그
노파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다 혁은 가슴이 또 뜨끔한다 누가 가택수색을
칠월 십일날 새벽 이래 여러 곳에 감금이 되었었지만 그중에도 가장 어두
처럼 이렇게 중얼대고 있다
정말 놈의 말대로였다 십여 일 동안의 불면과 피로가 그의 몸에 배어 있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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