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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병이 나기보다는 폭탄을 맞아 죽어라 했다 병만 나면 그것이 최후
오랜 시간이 경과했다 그러나 그 오랜 시간도 혁의 눈에 덮인 두꺼운 어
이요 기쁨만은 아닌 게다 싶었다 어둠을 반기고 어둠에서 기쁨을 느끼지
행렬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거룩한 명령 앞에서는 또 일초의 용서
세 줄로 꼿꼿이 내려뻗히고 한껏 독을 몰아넣은 듯한 눈초리를 세모지게 ,
남이든 북이든 태도가 분명만 했다면 너와 합치든 나와 합치든 가부간 승부
벌써 증오를 느낄 줄 모르는 인간이 되어 있었다 그만은 이 길이 어디로
면 사고라던 놈의 말 그대로다 팔과 다리는 작대기와 함께 매어져 있었다
소리와 함께 딱 소리가 들린다
지는 그 자신도 기억이 분명히 않을 정도다 변변치 못한 이야기라고 한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것 같은 감격에 몸부림을 쳤었다 이 아름다운 빛
지도 그는 조금도 공포는 없었다
소리와 함께 딱 소리가 들린다

─ 이런 것은 순전히 혁이를 위해서 벌여놓은 것이나 진배없었다
이 없다 싶었다
난 A급 B라오 청년단장이니 A급일밖에 있소? A급은 오늘낼 처단을 한답
제1차 심사가 끝난 A급은 벌써 집행을 했다지요?
전율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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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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