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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이혁은 기회주의자다 그러니까 내가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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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인 실패였었다 일개의 발길에도 채어보지 못한 채 그들은 길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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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서 밀어 집어넣는다 이혁은 뿌르르 밀려들어가다가 곤두박질을 하고 쓰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오직 그날 밤 자정이 가까워서 끌려나왔더니라 하는
이자식 길을 가면 그냥 갔지 왜 사람을 힐끗 쳐다보구 가는 거야
나도 이 자리서 죽게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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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 이십 일 만에 혁명시인 이혁은 정체도 모를 사람들한테 납치가 되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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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태양이 쑥 올라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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