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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열흘, 혹은 보름씩 같은 방에서 같이 살아온 동료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이자를 육호실로!
폭격이었다 어디서 어떻게 보는지 한두 사람만 번뜩해도 소리도 없이 급강
했던 것이다 어딘지는 모르나 감정이 통하지 않는 것도 같았다
었다 두 시간 아니 세 시간을 달렸을 성싶다 인제는 정말 방향도 짐작이
여하는 놈들의 노래 소리가 A급 반동분자들의 귀에 찌렁찌렁 울려오고 있
것만 같았다 그는 일찍이 전생애를 통해서 이 순간 같은 절망을 느껴본 적
호실을 떠나서 같이 트럭에 실리어왔던 스물여섯 명 중 아홉 명은 그들 일
나눈 동족의 목숨과 팔다리를 꺾고 자르고 한 그런 무리들의 운동에 뛰어들
모두가 보름 만이었다 하늘을 보는 것도 보름 만이다 구름도, 풀도, 혹
에 밀며 손을 이편으로 몸과 함께 둘리며 끄었다
어쩐지 남·북로간에 알력이 있는 것 같아요 될 수 있는 대로 자꾸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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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말라는 것이다 일찍이 권세와 돈의 무서운 세도만을 보고서 자란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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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끌리어가면서도 그랬었고 끌리어가서도 그랬었다 심사를 받을 때까
왜 그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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