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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그만 타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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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것만을 믿고 살아온 혁이었었다 탱크로 좍좍 내려미는 날 오직 그
세 번 총소리가 연거푸 났다 그러나 그 검은 그림자는 그대로 축대에 짝
‘서로 이름을 내면 어떻게 되지?’
자네 그러지 말고 동맹에 나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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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굵은 주름과 가르맛자리가 드러난 회색이 까끄름해진 머리털과 움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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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편을 들던 문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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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가 보라지? 어디로 가서 뭐라고 하는지?
대열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무모한 행동을 그대로 계속하고
방죽 한복판에 왔을 때다 호송대원의 고함소리에 모두 움찔하고 멈추었
탱!
이윽고 밀려들어간 곳이 지하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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