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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그의 육체는 젖은 솜처럼 기력이 없다 정신도 그랬다 희망에만 집결이
끙 소리가 단 한마디 났을 뿐이었다 그것도 참는 소리였다 의식없이 얼결
그들은 앞을 다투어 죽음의 길을 헤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벌써 그 선배나 동료들에게 대한 참회도 없었다 그럴 정신
야루까?
덩이를 얻어먹고는 밤을 새워 걷는다 걷는다기보다도 그것은 낚시에 꼬이
렁이에 칭칭 감긴 채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두 마리의 구렁이
다시! 않는 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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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식 재채기는 금물야
말이 뚝 그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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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끝내 판결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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