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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리였다 혁도 낮보다는 밤이 그리웠다
린아이들을 악마에 비유하여 이렇게 저주한 시인 혁이었었다 그 혁이가 꾀
비행기가 잇닿았던 것이다
를 배 아니다
큰일났네! 38선을 넘어서 막 쳐들어온대!
멀리 임진강이 내려다보일 뿐 물론 산 이름도 몰랐지만 군명조차도 알 길이
중성의 동물을 가지고 너와 내가 싸우고 있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
착오가 아닙니까? 난 이혁이요 동무!
의 눈에서는 눈물이 그냥 흘렀다
일즉 꺼불어질라고 앙 그러나
그렇다면?
이혁은 심사원이 열거한 자기의 죄상이 너무도 큼에 소스라치지 않을 수
은 어둠처럼 엄습해오는 잠과 실로 피비린내나는 싸움을 전개하고 있었다
그야 그렇지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오직 그날 밤 자정이 가까워서 끌려나왔더니라 하는
어 진실이었을 것이다 서정시인 이혁은 마치 어린아이들이 물이 얼마나 깊
비참하게 생각될수록에 선배랍시고 찾아왔던 젊은 사람들이 생각키었다 그
그러니 그들이 자기네가 있는 위치를 알 턱이 없다
권세없고 돈없는 인간쯤은 셋넷 대매에 때려죽여도 끄떡없던 아버지였다
믿고 신뢰했더니만큼 혁의 절망은 컸다 상식으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
, , ! 오 너 오누나 이것 봐라 이년이 네 거울을 잡았다 글쎄 이걸 어떻
, 한참 끌채를 흔들다 말고
꼬리의 노래 소리가 아니라, 인간이 자기네의 생을 예찬하고 즐긴 인생의
그러나 그것은 공산당한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되었
어떤 놈이냐? 썩 나오지 못하느냐!
정에 귀먹고 의에 눈멀지도 안 해 그래도 이 동네에선 우대받고 있다 한다
내가 뭐 정치간가?
혁은 처음에는 변명도 했었다 분개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이 다 소용이
대한민국식 재채기는 금물야
다시! 않는 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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