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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않으나 이런 몸체였다
이렇게 묻던 것은 선배인 H였다
었다 손가락에 철필대를 끼우고 조이는 것은 약과였다 코를 젖히고 설렁
여보, 젊은 친구!
지방 조직을 통해서 대의원도 뽑으라 했었다 대의원도 뽑았었고 식 준비도
어둡다
해서 죽음을 찾고 있었다 남은 대열의 거의 전부가 환자들이기도 했었다
술 한잔 해!
를 넘기기도 해왔었다 그러나 역시 그가 자살의 유혹에서 이겨온 것은 최
어갔다는 것을 정상적인 정신상태라고 생각할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를 아
는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혁 그 자신도 매양 이렇게
되고 북도 된다 이 말은 남도 아니요 북도 아니란 말도 될 것이다 이런
용기가 나지 않는다 대답을 않을 제는 켕기는 일이 있었으리라 싶어 망설
되, 정치를 싫어하는 이 노인이 못된 짓을 했으면 얼마나 했으랴 했다 공
옙니다!
철학박사였었다 박인숙이란 여성도 이름만은 들어 알고 있는 터였다
분열? 무슨 소리야?
이었다 검은 보를 통하여 촛불의 형체를 겨우 알아볼 만했다 촛불은 테이
엎디어 쉬는 시간도 많았다 그렇건만 그들은 죽음의 행진을 하는 밤이 오
대열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무모한 행동을 그대로 계속하고
적 건전성도 지금의 혁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그는 오직 죽고만 싶었다 이
누군지가 투덜대는 소리를 듣고는 또 벼락이 내리었다
히 달리는데 물소리가 트럭 안에서도 들린다 물소리는 좋은 음악처럼 그들
여기 지옥 제 삼혼가 보
여유도 없었고 필요도 느끼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오직 살기 위하여
하고 호송대 동무는 눈을 부라린다
서 죽겠다!
분노가 처음 혁의 숨통에 치받아오고 있었다 그는 청년시대에 일본‘고지
제10대! 빨리
구가 서뻑한다 분명히 쇠바늘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앞으로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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