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를 하며 두르르 갈겨댄다 폭격을 피하느라니 자연 굴이나 수수밭 고랑에
트럭은 골짝도 지나고 고개도 몇 개를 오르고 내린다 한강이 끊어졌고 보
문 밖 희미한 별빛에 나서자,
오늘은 여기서 쉬고 밤에 출발을 한다
헤게모니가 문제가 아니야! 요는 일이지! 누가 일을 많이 하느냐가 ─
지 않았었다 삼팔이남에는 대한 민국이 섰고 국제연합이 승인을 했었다
봉하기로 결심을 했다
하는 그에게는 삼면에서 쳐들어오고 있는 것도 보이지 않았었다 6·25가
아니 이 사람, 정말일세 모두들 야단야 피란들 간다구 벌써부터 법석
어둡다
하더니 검은 보를 뒤집어씌운다 양봉가의 벌망처럼 생긴 자루다 이혁은
것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양 옆을 가린 말처럼 앞만 보고 일을
차서 밀어 집어넣는다 이혁은 뿌르르 밀려들어가다가 곤두박질을 하고 쓰
를 집에 혼자 두고 학교로 가는 것이 갈 때마다의 근심인데 이렇게 자기를
앞에 보면서도 그대로 자유를 찾아 총부리 앞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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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집집마다 군인을 찾아다니구!
어떠냐, 내 제안이?
이놈의 자식들은 귀골이니까…
이름이 끼였다는 사실도 혁은 그때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가슴이 딱 바라진 삼십 전후가 동료를 쳐다본다
기계와 병기, 시설까지가 함부로 뚜드려맞는 판이었었다
냐?
왜 그러셔요?
대전이 함락되고 공주, 군산, 김제를 폭풍처럼 휩쓸었다고 한다 물론 감
쇠를 깍는 것 같은 소리였다 그러나 인제는 무딜 대로 무디어진 그들의
이었다 검은 보를 통하여 촛불의 형체를 겨우 알아볼 만했다 촛불은 테이
었다 흥분은 그를 몹시 피로케 했다
제7장
그는 이렇게 말하고 앞뒤를 쫘악 둘러본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아까보다도
서 예기를 많이 나누고 싶어서 그런것 같았다 사미도 이제 완전히 옛날의 모습을 되 찾았고
자들이 몰려오며 취재 경쟁을 하려고 하는 가운데 그들은 분위기 파악 도 하지 못하고 그 둘
박혀 있었다 차라리 지 금의 목걸이보단 그녀의 눈들이 더욱 아름답게 비쳐 보이고 있어서 그
광경이 시야에 들어왔다 저런 짓을 하다가는 분명, 관리인이나 선생님에게 혼날텐데 사미는
이 하나씩 있으면서 책이 빽빽이 꼽혀 있었다 그리고 그 공간 중앙에는 손님의 접대하기 딱
식 네, 네놈은 누구냐 언제 우리가 쳐들어올지 알고 이런 기관을 설치했 던 것이지? 다름
잤고? 카이란으 말에 아리아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그 말을 응해 주었다 나도 아리아의 미
예상을 했건만… 예상외의 먼지 하나 없는 교실 풍경이니 그녀로서는 어리둥절할 만 도 했다
그 거리가 전 대륙 1/10정도라는 전설과 함께 어쨌든, 나중의 일은 설명을 안 해도 알
동 기술과 흡사했다 만화에서만 보던 장면을 이렇 게 실제 장면으로 보니 어이도 없었지만,
문이잖아 무슨 일찍은 일찍이야? 8시 10분전에 깨운 것도 일찍이야? 하여튼 오빤 잠 많은
하다고 하면서 미련이 없다고 하니, 카이란으로서는 조금 놀랍기도 했다 카이란의 상식으론 인
더웠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뼛속까지 시린 쌀쌀한 바람이 자주 불어왔다 카 이란은 추운 기운
적한 나무들만 채워져 있는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런가? 브레스 한방으로 마을 하나는 쑥대
그리고 뜻도 이상했다 그러니 자고로 ‘스키장으로 놀러가다’ 가 맞을 것이다 사미는 딱하고
치 8등이라는 등수가 떨어졌는데 표정이 변해가지 않는 다면 앞에 있는 사람은 우리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