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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벽이 약간과 기둥이 비슷이 서 있을 뿐인 집터였다
게 열성분자가 되었던 것이다
단되지 않았다 다만 어느 깊은 산속이라는 것만이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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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모르는 일이오
끼치는 투쟁을 해온 자기가 아니냐? 그 이혁이가 반동이 될 리가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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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잘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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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대전, 오늘은 대구, 모레는 부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모두가 보름 만이었다 하늘을 보는 것도 보름 만이다 구름도, 풀도, 혹
말이 갑자기 뚝 그친다 감시인의 발소리가 가까이 들린 때문이었다 실내
없느냐! 반동시인 A급 C에 이혁!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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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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