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군대만 들어오면 그만이었다
슴은 기쁨에 터질 것만 같았다
였다 한 마리는 왼쪽으로부터 허리통을 감고 있었고, 또 한 마리는 바른쪽
최승희 직계 방계 누구파 누구파가 있었고, 거기에 또 완전히 숙청을 당한
오늘 마침 수중이 비어서 ─
그는 다시 자기에게 허락된 자유의 세계 ─ 시골 이발소 의자로 돌아왔었
붉은 군대만 들어오면 그만이었다
그때다 십 명씩 된 두 대열이 그대로 통째 흩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
블 위에 켜져 있었다 그 앞에 사람이 앉아 있는 기색이다
것은 그의 장모였다
네가 시인 이혁인가?
철학박사였었다 박인숙이란 여성도 이름만은 들어 알고 있는 터였다
어쩐지 남·북로간에 알력이 있는 것 같아요 될 수 있는 대로 자꾸 우
져버리었었다 그렇게나 그가 믿고 기다린 제2심사도 그한테 이런 판결을
거기에 나가자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혁은 가기로 했다 문 밖에 서넛
칡뿌리를 캐고 굴밤 산배를 줍는다 혹은 요사이처럼 버섯을 따 팔기도 하
밟히고 받히우고 깔리고 했건만 어느 구석에서도 인기척 하나 없다 다만
그중 한채만은 비를 가릴 만했다
딱!
내고 골짝을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무기고 인간이고를 보기만 하면 내
다행히 이렇게 쉬다가 갔으니 눈이라도 감겨주었지 다른 사람들이야 눈
그럼 저기서부터 앞으로 갓!
누군지 부르짖었다
이 하루는 문학가동맹에 섞여 나왔었다 그것을 보자 문필가협회에서 달려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이었다 가슴에 안겨진 것은 사람의 머리였다 그는 나무토막 쌓이듯 한 반
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사흘이 지났다 밤이었다 사오십 명만이 끌리어
히 걷고 있는 것이었다 목사도 간 모양이었다 그의 깨진 양철을 치는 것
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그의 발악에 심사관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냐? 도대체 사미야‥ 어째서 넌 그런 남자를 쫓아다니는 것이냐? 미모가 아 깝지 않느냐?
이제야 너도 나의 미모를 알아주는구 나 호호호호호 지희는 웃으면서 자신의 미모를 자랑하고
않고 미쳐 피하지 못한 헤츨링에게 비난을 쏟아부었던 것이다 그때 당시의 카이란은 삐뚤어졌다
법 연구 좀 하다가 그냥 잘래 …… 대부분 한번쯤 밖을 구경하고 싶어 난리치는 것이 정상이
뭐가 뭔지 잘 모른다는 표정을 지었다 카이란은 그런 채연 선생에게 다가 가면서 웃음을 머금
이었다 괜찮아요? 오빠, 괜찮아? 하나같이 똑같이 괜찮냐라는 말밖에 없었고, 살짝 고개를
생각일 뿐 지희는 쌀쌀함의 날씨가 조금 추운지 카이란 곁에서 미약하게 몸이 부르르 떨었고,
다 이백성군 아직 안왔나요? 이백성군? 그 선생이 갑자기 내 이름을 부루자 나는 그냥 부
그렇다고 아주 검 은 것은 아니었지만 보통 인간의 피부와 차이는 확실히 났던 것이었다 20
맑은 목소리로 그런 채로 가만히 있는 민지에게 말했다 Nice Body 엄지손가락까지 치켜
게 경계를 하고 있을 때는 더더욱 아무일 없이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년이나 지났으니
쪽, 뒤쪽에서 똑같이 곤봉을 휘두르는 조교가 보였다 똑같이 얼 굴을 노리자 카이란은 재빠르
거의 나와 지희가 거덜 내버렸다 음식을 다 먹고 우리는 식당을 빠져 나왔고 우리가 식당을
이 나에게 달려들었고, 그 두놈중 한놈은 내 배에 발길질을 하고 또 한놈은 내 얼굴에 발길
할말 없이 가만히 창가는 보는 것과 비슷한 격이었지만 애 석하게도 여기는 버스안도 아니고
렇게 사미몸을 감상하고 있을때 사미도 나의 시선을 알아챘는지 얼굴이 약간 붉어져서 말을 했
만히 있었다 그 주먹이 카이란의 턱이 닫을 때쯤에 진철 은 피식 회심의 미소를 지었으나 그
실프가 설화의 머리를 쓱쓱 쓰다듬자, 설화는 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