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욕이 나와도 잠자코 있는 편이 도리어 꽃분이를 위함이 되어지는 것
가가 어디 있는지도 짐작이 안 가는 산중이었다
없었다 혁명시인 이혁의 이름과 그의 이름은 벌써 이 땅에서는 용납이 되
이눔의 자식들아, 모두들 벙어리냐! 왜 대답을 못 하는 거야 대답을 하
은 추한 길이었다 어리석고 못생긴 기억만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혁은 고
은 추한 길이었다 어리석고 못생긴 기억만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혁은 고
어앉았다니까 안방에 들어 처박혔단 말인 줄 알았던가? 새로운 민족의 역사
위대한 태양이!
사흘째 되던 날 밤, 혁은 또 끌리어나갔었다 역시 같은 방법에 의한‘구
싯이 밀고 애처롭게 갸웃이 마루 쪽을 내다보았다
이
톤톤데 메율라!
한창 의용군을 잡아들일 때였다 대한민국 청년들은 이남으로 다 따라갔고,
분열? 무슨 소리야?
자랐었다 나이 어린 자기 말에서도 상것들은 고양이 앞에 쥐였다 그러나
혁은 모두 치를 떠는 심사를 되려 초조하게 기다리는 심정이었다
이기 때문이다
산당에 대해서 얼마나 큰 죄를 이 노인이 저질렀단 말인가?
옮겨놓다가 그만 대야를 밟게 되어 더욱이 걸음의 균형을 잃게 된 꽃분이는
돈만 있었다면 술 아니라 더한 것도 사겠노라 했다 그러나 사실 그날의
으로 내려친다 혁은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물론 얼굴의 보자기는 쓴 채
이러한 그의 심리상태를 들여다보고나 있는 듯이 옆 그림자가 귓속말을 한
틀에도 오자투성이인 신문을 들고서‘반동신문’의 낭패한 꼴들이 보이는
될 줄 알던 정신 신경은 확 풀어져버렸었다 자기도 모르게 깜빡했다 장바
사실 만 이 주일 동안이나 빛이라고는 단 한 가닥을 보지 못하고 살아온
었었다 그는 자기에게 대한 오해는 풀리리라 했었다
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사흘이 지났다 밤이었다 사오십 명만이 끌리어
야 집집마다 군인을 찾아다니구!
그 최후의 목적지는 죽음이라는 것을 그들은 다 알고 있다
어떤 놈이냐? 썩 나오지 못하느냐!
는 녀석들한테 콧방귀를 뀌고 뒤돌았고 민지가 숨어 있는데를 향했고, 민지는 이제서야 안심하
몸풀기 운동에 똘마니들 봐주고, 가볍게 저녁을 먹고, 산책에 수면밖에 안 했는데 어떻게…
의외로 아진이와 선희는 쉽게 온몸 운동을 하는 춤을 추 기 시작했다 아직 7시밖에 안된 시
절정기를 맞이하는 시간대라서 운디네와 실프가 인간형으로 변할 시간은 1시간 밖에 안 남았
고 싶냐? 왜 그리 나서려고 그래? 콩밥먹고 싶은 놈은 나와라 얼마든지 먹여주지 그말을 듣
었지만 불쾌감은 나지 않고 오히려 안도감이 나 와서 혜미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고 카이란
않는다 오늘 걷지도 못할 정도로 없애버리겠어 으드득 이 썅노무 쉐끼가 눈에 뵈는 것이 없
조심스럽게 보고 있었고, 다행히 카이란은 이제 신경을 쓰지 않는 다는 얼굴을 하며 자신의
얼굴을 홍조를 띠고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사미의 그런 얼굴이었다 그리고 사미는 걱정
는 그 소리 아아 얼마나 감미로운지 알아? 또한 인간을 날려버리는 그 통쾌 함 그런 쾌감
라앉은 표정으로 살포시 미소를 지었다 으그…, 다음부터 이러지 말라고 못마땅한 표정으로 사
올리거나 부러움을 사라는 행동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그 와중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을
며 뒹굴뒹굴 구르면 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카이란에게 허벅지를 당하자 허벅지의 뼈가 부러
그녀도 카이란의 행동에 못 미쳐서 이런 행동을 한 것 같았 다 그렇게 알고 그녀도 카이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