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단된 사람엔 이관수 씨도 들고 백선규 박사도 들었대요 박인숙 여사
에이끼!
다 눈만이 아니다 그의 마음도 지금은 벌써 완전히 빛과는 인연이 없어져
끼치는 투쟁을 해온 자기가 아니냐? 그 이혁이가 반동이 될 리가 있었던가?
그렇기에 아버지가 돌아간 후로의 혁은 끽소리 못하고 살아온 셈이었다
없느냐! 반동시인 A급 C에 이혁! 이혁!
그들은 지금 어떻게들 됐을꼬?
달라붙었을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승부도 간단할 건데 도리가 없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혁의 한숨은 다른 사람들의 한숨과 비교할 성질은 아니
혁은 이런 생각에 잠긴 채 외투 깃을 세우고 타박타박 걷고 있었다 점심
유진성은 혁의 선배였다 나이로도 선배려니와 문학으로도 그랬었다 시를
다 사흘 동안 같았지만 나흘이었던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만한 기간을 지
적기한테 발각되지 않는 것이 너희들이 속죄를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동료 속에서 선배를 만난 사람도 있었다 친구를 본 사람도 있었다
어떤 놈이냐? 썩 나오지 못하느냐!
아버지는 발만 동동 굴렀지 전 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때려죽였을 인간을
그런 종파적 심리가 있다는 증거야
름이었다 사흘을 거기서 지냈었다 사흘이란 일수도 맨주먹밥 세 덩이를
다시 출발!
다 오직 살고 싶다는 일념만은 완전히 합치된 것이었으나 행동은 일치하지
제4장
죽 밑으로 떨어져 구른 것이다
를 이야기하였으나 문혜의 귀까지도 그것은 곧이들리지 않았다
이천 명 속에는 그와 같은 죄목으로 끌려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랴 했다
그러니 그들이 자기네가 있는 위치를 알 턱이 없다
같이 타고난 같은 인간이 똑같은 인간을 이렇게 해서 죽여야만 한다는 것이
그러나 그들에게는 죽을 자유조차도 없었다
하기가 무섭게 철컥 올려붙이는 것이다 그러려니 사람들이 좍 몰려들었다
그러나 병이 나기보다는 폭탄을 맞아 죽어라 했다 병만 나면 그것이 최후
그 대신 벼락치는 소리가 났다
세우면서 인간들을 보고 있 었다 하지만 본심은 엄청 겁이 난 듯 새끼 호랑이의 네 개의
더 신기한 것은… 이 다음이라는 것이야… 아저씨가 다시 입을 열자 난 그 아저씨의 얘기를
주인님이 가시는 곳이라면 아무 상관없습니다 씩 웃음이 나왔지만 카이란은 내색하지는 않았다
고 생각해서 플리모프해서 얼 굴과 몸을 약간 변형 시켰다 뭐 부모님이 이상하게 생각하시겠지
에이네의 생각과 정반대로 카이란이 나타난 장소는 서재의 앞, 일루션 마법이 깃들여 있는
아는지 모르는지 사미와 민지, 아리아 그리고 혜미는 모두 같이 환하게 웃으면서 식사를 하
지않은 맨살을 훤히 들어놓고 있었다 헤헤 왜그래 우리가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니까 두놈중에
그거지만 어찌보면 이들은 같은 커플(?)로 보이지 않고 서로 모르는 사이로 보이는 것 같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