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송원은 또 소리를 빽 질렀다
글쎄 이년은 일을 한다는 게 일을 저지르는 일이것다 거울 한 개에 이 !
하고 누가 말했다 눈을 감겨주는 모양이었다
행렬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거룩한 명령 앞에서는 또 일초의 용서
그러나 그러면서도 역시 졸아대는 혁이었다 이 안락의자에서 혁은 연사흘
어떠냐, 내 제안이?
시신이라구 죽은 사람을 그럴 수가 있소?
사하게 되어 있을 것이었다 혁 자신 자기가 이 대열에 끼이게 될 줄은 정
흥!
외에는 단 한마디도 못하는 것이었다
대열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무모한 행동을 그대로 계속하고
두번째 체험한 공포가 동대문 사건이다 혁은 학생사건의 조종자라는 죄명
은 것뿐 이었다 그렇게 감시를 하건만 그래도 고개를 든 사람이 있었던 모
도 없이 사람의 목을 파리 목 자르듯 하는 무서운 사실 앞에서 혁은 오직
왜?
만 감격이 너무 커노니까 시가 되지 않아 그렇지! 자네 참,‘내 조국의 품
을 약화시키고…
러나 단 한 사람 명령에 채 좇지 못한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어쩌면
앞·뒤·옆에서 재촉이 성화같다 어쩌다 몸이 대열에서 조금 비져나가기
비는 더욱 처량스럽다 모자라고 쓴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대부분이
다들 잘 들어라 너희는 지금 제2심사를 받으러 가는 것이다 최후 심사
숨소리조차 없다 회중전등이 홱 비친다 빛은 빛이나 살인광선이다
하고 이십대의 가무잡잡한 녀석이 윤 노인의 목을 콱 내려밟았었다
하늘 ─ 공산정치 그대로의 어둠이었다
걸이가 있었다 다리를 뻗으라 해서 뻗으니 발판이 있다 그는 지그시 뒤로
자, 눈을 감소
이는 다시 헤어나와볼 기력을 잃고 말았다 그도 그랬다 그는 자기도 모르
배도 안 사 주고 일용에 쓰는 품돈도 떨었다 그는 여러 번이나 고역을 감
혁한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다 늘 쳐온다 쳐온다 말뿐이었다 이제는
아아니 이 군, 자네 어쩔라고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 격인데 이렇게 죽
조금 삐뚤어 진 것 뿐이 야 그리고 자신의 배경 때문에 아무도 접근해 주는 친구가 없는 그
을 보였지만, 쉽게 그치질 않는지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아파… 몸이 아파…… 흑흑
게 일 으켰다 쾌속으로 질주하는 축구공은 눈 깜빡할 사이에 상대편 축구골대까지 다가갔 고,
이 들렸다 탱탱하게 서 있는 보스의 다리는 이제 무너지듯 넘어져 버 렸다 하지만 보스는 아
모으자 카이란 주위에 강한 기류가 돌면서 주위를 맴돌았다 자 이제 3라운드다 짤막하게 말을
기다려줬던 그녀들, 그리고 즐겁게 놀았던 그녀들과의 하교 길은 재미있기만 했지만 지금은 그
죽이지 않는 다는 것을 자신의 여동생도 그렇게 아껴주는 사람인 데 어떻게 쉽게 사람을 죽일
슬슬 시간도 늦자 나는 서둘로 다시 콘도로 향하기 시작했다 콘도에 도착했을때 다행히 안에는
죽음을 당합니다’ 물론 그렇겠지 하지만 내가 알 봐 아냐 죽으면 죽는 것이고 살면 사는
가가 레어 안을 접근한다는 탐지 마법을 심어 놓기 마련이었다 카이란도 예전 세계에서 자신의
에 빠져있었다 특이나 보디빌딩도 하려는지 어설픈 근육 몸매로 온몸에 기름기를 칠한 놈도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