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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그 창고 안도 발 들여놓을 자리조차 없었다 거기서 또 며칠인가 지냈
이십여 일씩 어둠 속에서 살았었다 개중에는 서울이 붉어지기 전에 납치된
벌써 증오를 느낄 줄 모르는 인간이 되어 있었다 그만은 이 길이 어디로
옮겨놓다가 그만 대야를 밟게 되어 더욱이 걸음의 균형을 잃게 된 꽃분이는
선배도 있었다 동료도, 후배도 있었다
장을 서 간다 길안내였다
에서부터 감아 들어와 있었다 한 놈이 힘을 주어 틀면 딴 놈도 지지 않고
제2장
헤쳐! 헤쳐!
안다? 소위 혁명시를 씁네 하구서 파쟁을 조장하며 혁명운동을 교란했다
산당에 대해서 얼마나 큰 죄를 이 노인이 저질렀단 말인가?
아이구, 차라리 죽여주면!
탱 탱!
십 마일은 되는 속력이었다 몇 번인가 꾸부러지고 꼬부라졌고 포물선을 그
같다
가가 어디 있는지도 짐작이 안 가는 산중이었다
곱 번이나 되는 제사 흥정이 주였지만, 혁이의 군음식을 위해서 낸 상점이
여유도 없었고 필요도 느끼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오직 살기 위하여
봉하기로 결심을 했다
그들은 안심하고 이 죽음의 행렬을 떠났던 것이었다
운 일이 없었다 마나님의 그 모진 욕에 차마 견디기 어려울 때는 그까짓
되어 있는 운명이었었다 산길이나 혹은 논둑에서 운명도 못하고 신음하는
었다
행동하고 있을 따름일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둔 밤에 불을 보고 덤비는 날
없느냐! 반동시인 A급 C에 이혁! 이혁!
아아니, 방 선생님 아니시오!
게 열성분자가 되었던 것이다
그까짓 게 무어 칠칠히 일은 하랴만 그래도 나이 봐선 못 하는 일이 없이

의 말에 감동이나 된 듯이 또 한 사람이 운명을 했었다 십분도 못 되어서

던 에이네였던 것이다) 부자집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호화로운 생활이다 에이네는 몇 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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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나? 학교에 왔으면 수업을 들어야지 지금 뭐하고 있나? 나는 그렇게 말하는 선생을 쳐다

부터 너하고는 끝이야 절교야 이제부터 너한테 말도 걸지 않을테니 알아서 해 소꿉친구였고,

은 뭐가 있겠는가? 당연히 TV는 기본, 미니 콤포넌트와 비디오, 덧붙여 DVD플레이어도
에게 있어서 아직 미적 감각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인간의 형태라면 뭐든지 상관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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