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낀 일이 있다 그후 그는 동대문에서 십여 일 갇힌 일이 있었다 그때의
양이었다
그 대신 벼락치는 소리가 났다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왼쪽부터 감아온 구렁이는 자기가 북로당이니까
기대어보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혁의 한숨은 다른 사람들의 한숨과 비교할 성질은 아니
는 다른 반동자들과 똑같은 생리였었다 감정과 신경, 시각과 청각 ─ 모든
지금은 밤에도 비행기가 뜨니까 하는 소리였다
같이 타고난 같은 인간이 똑같은 인간을 이렇게 해서 죽여야만 한다는 것이
그의 성격상 살상은 싫었다
황해도 땅이라오
슴은 기쁨에 터질 것만 같았다
여기 집결시킨 사람은 반동분자 제일급이란다…
아이구, 차라리 죽여주면!
귀를 막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방아쇠를 건 손가락에 전 시선은 집
두리는 눈알이 팅겨나
그때까지만 해도 이혁의 한숨은 다른 사람들의 한숨과 비교할 성질은 아니
사람이란 말도 떠돌았었다 숙청이란 곧 듣기좋게 쓰이는 총살이었다
이 아름다운 산천과 빛과 향기를 공포와 어둠으로써 겹겹이 싸서 보지
시체 아닌 시체를 그들은 매일 몇이고 그대로 보고만 지났었다 이 길은 반
도 두려워하지 않았었다 자기의 정체가 드러난다면 그들은 백배사죄하리라
출발!
석지기의 아들이라는 복된 환경에서 소년시대를 보낸 혁이었다 위로 누님
시골 조그만 동네가 내려다보이는 조그만 골짜기였다 나무도 제법 있었
위대한 철학과 진리를 깊이깊이 사색하며 걷는 그런 걸음이었다 인간이 상
앉어!
완전히 해방이 되지 못한 채 그는 얼결에 대답은 하고 있었다
심사가 시작되었다 이틀째 되던 날 밤부터였다 한번 끌려나간 사람은 반
것이다
이혁은 기회주의자다 그러니까 내가 먹어야 한다!
죽고 싶은가요? 계속 이렇게 접근하면 제가 당신에게 관심이라도 가져줄 주 알았나요? 웃 기
으니까(무엇보다 사망에 가깝고)그래고, 너도 하루종일 그 녀석만 보기는 힘들 것 아냐? 너
40명을 상대했을 때도 무모하다는 것을 알고 그를 무시하며 말을 했지만 나중에 실력으로
빙긋 활짝 웃어주었다 누가보면 천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화사한 미소 를 자랑했다 하지
수가 없는지… 힘 닿는데까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정말이지 느끼 느끼 느끼였다 그녀는 그의
않는 곳에 손가락 질 하며 큰소리를 친다 무 슨 바보인줄 아나? 날개 달린 자동차? 세상에
거잖아 그러니 싫어 혜진이는 잡고 있는 허리를 놓지 않겠다는 고집스런 말과 함께 카이란의
지 않았다 지희는 갑작스럽게 뒷모습이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의 모습이라 말을 걸었더니 다름
쩔 줄 모르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카이 란의 뒤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부탁
투덜거리며 책하나를 대충 흩어보고서는 그것을 거칠게 책을 제자 리에 꽂았다 그녀는 카이란의
인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입구에는 앞 뒤 1 00미터 전부터 졸업 축하 꽃을
되어버렸다 모두 아침을 다 먹고 마리와 인혜는 매니저가 걱정을 한다는 생각에 밥을 다 먹자
공격을 날렸고, 여전히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는 카이란이었다 누군가가 본다면 이것은 아동
버리고 주위에도 멀쩡한 차가 없는데 오빠 는 안놀랬어? 으응 나야 괜찬아 그런데 저 물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