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벽이 약간과 기둥이 비슷이 서 있을 뿐인 집터였다
말은 않으나 이런 몸체였다
그들은 이 순간이 처음이었다!
쓰다가 소설과 희곡으로 전환한 후 유진성의 이름은 더한층 빛나는 터다
제6장
고 있는 것이었다 혁은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빛이라고는 단 한 점이 없는
들한테 바쳐온 열성을 되씹어보는 것이었다 그러고 이를 북 갈아보는 것이
그러나 고막에 남은 여음은 분명히 A였다 B나 C라면 좀더 강한 여음이었
못하게 하는 것이 공산주의라는 괴물이었구나!
은 음악평론가 박관이었다
─
그들은 최후의 목적지만은 다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니 이 사람, 정말일세 모두들 야단야 피란들 간다구 벌써부터 법석
칵!
그는 시를 읊듯 하고 있었다 목사였다
던 어둠! 혁은 소름이 쪽 끼쳤다
사람이었다 해방 전까지는 아니 해방 후 일년 동안도 서정적인 시만을 써
가지 않는다 서울이 어떤 쪽이든지 까마득한 꿈길 같았다
나는 이 무도한 무리들을 동무라고 불러왔었던가?
이 어정댐을 눈치챘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그가 좌익에 내디딘 첫발이었었
그러나 그러면서도 역시 졸아대는 혁이었다 이 안락의자에서 혁은 연사흘
……
반동 쎅트 시인 이혁 A급 C ─
선 채, 저 625를 맞고 오래간만에야 한숨을 휴 돌렸던 것이다
혜의 돌아옴만이 그렇게도 그리웁던 꽃분이의 마음은 인제 의지할 데가 없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었다
걸이가 있었다 다리를 뻗으라 해서 뻗으니 발판이 있다 그는 지그시 뒤로
속에서 치미는 것을 참았다
것이다 어디서는 천재라고까지 일컫던 혁이었었다 앵무새도 옮길 수 있다
물을 흘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집 안이 싫 다 탈출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그럴
팔아서 받은 돈이라곤 천골드 될까 말까하는데 개당 천골드 이상의 값어치라고? 미넬과 캐리어
벼락을 가볍게 뛰어내려 땅에 착지했다 깡마른 덩치도 아닌 평범한 몸인데도 땅에 착지한 그의
녀를 계속 봐왔다면 답답해서 미칠 지경으로 피를 토하도록 가슴 을 쳤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
한 이틀후에 깨워 이말은 들은 민지는 기가막힐 만도 하지만 이 오빤 기억 상실 걸린뒤로부터
서 사는 덕분에 이곳 지리를 훤히 알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만 큼 이곳 동네에서 오래 살았
쏠렸다 아침에 있어줬으니 굳이 다시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그런 말을 내
데 이제는 너무 늦었기 때문에 철없는 생떼밖 에 안 되는 것 같아 그렇지 이미 늦었지? 너
래서 카이란은 고개를 끄 덕였다 민지 너는? 응 나도 잊은 것 없어 고개를 돌려서 어머니가
려고 몸을 움직였는데, 민지는 그게 아니 였던 것이다 민지는 그대로 그 깡패한테서 몸을 돌
쉽게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날이 되면 이런 기분은 사라지겠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다음 날이
웃고 말았던 것이다 푸하하하하 너의 그 얼굴 정말 웃겼어 웃겼어 어떻게 그런 얼굴이 나오
아니, 아무 말이 나오질 않았다 속이 울렁거렸고, 더부룩했다 기분이 나빴다 답답했다 어디론
눈빛만큼은 죽일 듯이 노려보면서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설화는 콧방귀를 뀌었다 ‘흥 왜 떫
을 지금 에이네가 부서뜨리려고 하고 있으니… 어찌 레브리가 제정신이 아니겠는가? 사라져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