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집집마다 군인을 찾아다니구!
써 어두웠었다 혁은 우울했다 몸뚱이 하나를 양쪽에서 찢어대는 것이다
트럭은 어디로 가는지 잠시도 쉴 줄을 모른다 이번에는 두어 시간이나 실
맛있게 피우고 있다 셋인 줄 알았더니 웬 놈들이 십여 명이나 되지 않던
다 피를 빨리든 살점을 떼우든,그저 묵묵히 풀뿌리만 캐어먹고, 누우라면
위대한 장치를 소련에게 배웠구나!
그들 일행이 임진강을 멀리 바라다볼 수 있는 깊은 산중에서 다시 행군을
야루까 하지 말구 땅 쏴라! 느놈의 세상에서 백년을 더 사느니 이 자리
그제야 보니 바로 길 옆에 폭격맞은 집 서너 채가 있었다 지붕도 없었다
작년 가을이다 태술이가 미친 맘에선지 그 집 황소 한 마리를 끄태내여
올 때까지 다 왔나부다…
이러한 그의 심리상태를 들여다보고나 있는 듯이 옆 그림자가 귓속말을 한
다 산골짝 물소리가 요란하고 밑은 큰 내였다 긴 방죽 밑으로는 풀이 우
이렇게 시비를 걸었다 그자는 멱살을 바짝 추키어잡고 흔들고 섰다혁은
었다
검은 하늘을 뒤지듯 회중전등이 그들의 머리 위를 핥고 있었다
미친놈들! 이천만을 모조리 죽이고 저희들만이 이 땅에 살 작정인가?
글쎄 이년은 일을 한다는 게 일을 저지르는 일이것다 거울 한 개에 이 !
그중 한채만은 비를 가릴 만했다
문혜의 이러한 내심을 꽃분이도 모를 리 없다 욕을 먹을 때마다 마음으
그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덜컥 소리와 함께 의자에 마련된 장치가 떼어지는 모양이었다 혁은 육호
다 자기가 죽인 사람의 추한 시체를 바라보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
그때 마침 무슨 공장의 직공들이아! 원수의… 원수의…를 고함치며 그
그다! 바로 그였다
착오가 아닙니까? 난 이혁이요 동무!
세도를 가진 집안이기도 하다
야루까 하지 말구 땅 쏴라! 느놈의 세상에서 백년을 더 사느니 이 자리
폭격이었다 어디서 어떻게 보는지 한두 사람만 번뜩해도 소리도 없이 급강
그 아버지가 일개 하인한테서 갖은 욕을 다 보던 것이다
도대체 뭐 때문에 그런 말이 오가는 거지? 왜 나나 민지나 며칠 간 집에 안 들어 올거라는
한 웃음을 보였다 사미는 그런 친구들이 없답니다 지금 현재 친구란 사람을 긁어모아도 여기
나 울지 않았으니 그만둬 아까 민지 말대로 오바 연기니까 언제 울었다는 듯이 나의 눈에서
이름이네요 멋 져요 외형의 칭찬보단 이름과 속성이 잘 어울리다는 칭찬이었다
둘러볼 것도 없이 마리가 앉아 있 는 의자에 시선을 고정했다 꺅? 카이란은 마리가 앉아
은 얼굴이 갸우뚱거리며 조금 어리둥절한 얼굴 로 울면서 감격하는 대표 똘마니를 바라보았다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자, 그럼 PT체조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이제부터 너희들은
는 불행이도 내가 없을 때 쳐들어오니 하마타면 큰일날 번한 것이 문제였긴 하지만 그럼 뒤처
다른 현상)를 듣는 것 같군요 종민군의 걸음걸이가 조금 빨라 서 그런지 이런 효과를 나타나
무시를 당했으면 이미 폭발해서 진성이의 팔과 다리쯤 을 몇 개 부러뜨려야겠지만 그러지 않
은 할 말이 없는 것과 이 상황을 빠져나오는 것이 급급했다 에흠 누군가가 있다는 식으로 헛
칠정도로 대형 사고라 는 것이다 어 노래 끝났다 슬슬 우리 차례다 앞에서 하고 있는 아이들
상 이곳에 머물기가 힘들어 민지는 일부 러 사람이 많아질 시간대에 집으로 돌아가자고 배려한
봐야 하냐 또 시험이 이틀밖에 안 남았는데 어떻게 단 시간에 공부를 해서 시험을 잘 보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