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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들린다
아! 중간에 고개를 들거나 옆을 보는 놈의 해골도 무사치는 않을 줄 알아야
기대어보았다
잠깐, 이의가 있습니다
대·학살했는가를 심사한다는 말이다 너희들한테는 이제 위대한 상이 내릴
어떤 놈이냐!
사람의 얼굴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었다
린아이들을 악마에 비유하여 이렇게 저주한 시인 혁이었었다 그 혁이가 꾀
상도 주었다 그러나 공산당은 안 그랬다 반역하면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
라! 알았지? 공동책임야!
그러나 공산주의는 안 그랬다 왜정 때는 가만히 있기만 하면 좋아도 했고
는 물 속처럼 괴괴해졌다 도저히 삼백여 명의 인간이 들어 있는 방 같지가
이었다 몸도 하나였다 그들은 살겠다는 뜻에 뭉치어 있었다 그들은 또한
나는 이 무도한 무리들을 동무라고 불러왔었던가?
혁은 일년 만에 쓴웃음을 웃었던 것이다 햇수로 치면 사 년째 웃은 웃음
덩이를 얻어먹고는 밤을 새워 걷는다 걷는다기보다도 그것은 낚시에 꼬이
아아니, 방 선생님 아니시오!
침략자 한 사람과 한 톤의 폭탄과 바꾸어라!
가장자리에 허리를 맞은 거울은 쨍강하고 두 쪽으로 짝 갈라졌다
한결 거드름을 피우면서,
하더니 검은 보를 뒤집어씌운다 양봉가의 벌망처럼 생긴 자루다 이혁은
리라는 것이 오늘에야 판명이 된 것이었다
일함으로써 만족하려는 사람이었다
음에는 이쪽 저쪽을 교묘히 다니었었다 그러나 소위 자기비판을 호되게 받
것 이다 그들 중의 몇 명은 혹은 산부리에, 혹은 논구렁에 얼굴을 파묻고
이렇게 말해온 혁명시인 이혁이었었다 그 혁이한테 쎅트란 당치도 않은
이 없다 싶었다
를 친다
하고 나선 것은 양화점을 했다던 사십객이었다

그는 그녀들을 보며 말했다 무슨 소리야? 장을 보다니? 그녀들은 옆에서 들려오는 카이란의
어 언제나 밝게 웃으려고만 노력을 했지 옆에 서 있는 난 그것을 지켜보기만 했어 괴로웠지만

란은 그것을 다시 말을 했다 사미도 그 소리를 듣고 다물었던 입을 열어서 말을 했다 말했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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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어 헤헤 좋은 생각있어? 덩치에 맞지않는 웃음으로 작은체구를 바라보았다 봐서, 우선 그

바락 성질을 부렸다 그리고 ‘흥’ 하며 무시를 해 버린다 정말이지 좋게 보고 싶어도 툭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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