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그러지 말고 동맹에 나오게
하는 데서보다 많이 하는 데 그 실수가 많이 따르게 될 것은 빠안한 일이
가가 어디 있는지도 짐작이 안 가는 산중이었다
저쪽에도 슬슬 비위나 맞추며 살리라 했던 것이다
모두 다 발바닥이 헐었었다 자다가 끌려온 사람들인지라 대개가 헌 고무신
한창 의용군을 잡아들일 때였다 대한민국 청년들은 이남으로 다 따라갔고,
있는 일 그런 걸 탓 잡자면 아니 잡힐 사람이 없을 것이다 장작을 패고 ,
탱! 탱! 탱!
앞에 보면서도 그대로 자유를 찾아 총부리 앞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었다
당하고 마는 것이다 이인 삼각이 아니라 수십각의 다리가 제각기 움직인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것 같은 감격에 몸부림을 쳤었다 이 아름다운 빛
비가 오니까 가야지!
지면 그들의 행렬은 또 죽음의 행렬이 계속되는 것이었다
이 아름다운 산천과 빛과 향기를 공포와 어둠으로써 겹겹이 싸서 보지
하늘 ─ 공산정치 그대로의 어둠이었다
이렇게 묻던 것은 선배인 H였다
신경에는 아무런 반동도 일으키어주지 못했었다 혁만 해도 그랬었다 그도
그러나 그러면서도 역시 졸아대는 혁이었다 이 안락의자에서 혁은 연사흘
다 혁은 하룻밤 기어코 뭇매를 맞았었다 열흘 동안이나 옴직도 못했었다
그렇게도 빨리 죽고 싶은가?
노인은 기를 벅 썼다 기를 쓰면서 벌떡 일어난다 그러나 그의 손목에는
먹고 술이니 노름이 늘었으며 노소도 모르고 설대내었다
틀에도 오자투성이인 신문을 들고서‘반동신문’의 낭패한 꼴들이 보이는
이의 볼따구니를 쥐어박고 끌채를 감아쥐었다
였다 철사에 매달린 채 숨을 거두었다
아, 이놈 봐라 이 죽일 놈이 ─
없다!
체를 번듯이 제키고 서 있었다
때 일이었다 말하자면 혁이가 권세와 돈을 싹 빼앗긴 후로 처음 맛을 본
내가 쎅트? 반동A급?
좀더 내 주위를 잘보니 주위 사람들이 몇명 더보이는것이 보였다 주위에는 약간 통통하고 얼
이 궁금해서 질문을 했다 글쎄 우리 써클을 해제 시켜 버리겠데 뭐큭큭 웃기는 놈이군 그말에
5개월 전이었다 그녀의 머리에는 메테오 한방 맞은 듯이 휘청거렸다 이번에는 철두철미 준비
버둥을 친 덕분일까? 금이 가기 시작하던 벽은 나무 판자가 부서지듯 허물어졌다 그리고 희미
독이 되어버리 면 목숨까지 위협하는 그런 약이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평생 불구로 살아가야 할
백성씨가 조금 잘못한 것 같아요 아직은 몰라서 그렇겠지만 지금 우 리는 장난 아닌 처지에
는 삐지는것을 하면 장난 아니다 뭐 삐진다면야 보통 말만 안하면 다행이고 그게 보통 삐지는
줄은 나 역시 상상도 하지 못했고 또한 똘마니들이 이기면 나는 어김없이 그 똘마니들을 데
35등이라니 의외로 사미는 공 부를 못하는 편이네 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 확실히 점수가 영
자신이 좀 신기한지 카이란은 피식 웃으며 말을 이었다 후후 뭐 내가 하찮은 인간에게 도움
까봐 말하지만 효연이는 거만이의 부인이자 사미, 혜미의 모( 母)가 되는 인간이다 오랜만
은? 입살을 찌푸린 민지는 그런 카이란의 표정을 보며 왠지 기분 나쁘다는 투로 궁금증 을
가 코나 깨져라 라는 식으 로 들리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가? 아 뭐 아무 의미도 아냐 너만
것도 들어오지 않았고, 사미는 주절주절 거리면서 혼잣말만 열심히 읊어댔다 흐음 충격이 컸나
저는 어떻하라고흑흑 사미는 계속 울면서 말을 했고 나는 사미를 향해 방긋 미소를 보이고
작스런 사미의 권유에 그저 몸만 온 것 뿐이니까 나 스키복 없는데? 짐도 없었는데, 스키복
꽁머니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