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인지 외마디소리에 이혁은 깜짝 놀라 깨었다 무서운 꿈이었다 구
여유도 없었고 필요도 느끼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오직 살기 위하여
트럭은 골짝도 지나고 고개도 몇 개를 오르고 내린다 한강이 끊어졌고 보
동료 속에서 선배를 만난 사람도 있었다 친구를 본 사람도 있었다
대열의 전부가 쓰러지는 것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었
었다 물론 대부분은 시베리아나 북만이었다 거기서 종신 강제 노동에 종
감시원들은 축배를 올리고 법석들이었다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비겁한 자
탕 국물을 붓는 것도 참을 수 있었다 놈은 그를 빨가벗겨 엎어놓고는 격검
하고 누가 말했다 눈을 감겨주는 모양이었다
한 인사를 던지었다
억울한 실수에 등덜미를 쥐어박히며 문혜만이 알아주리라던 그리하여 문 ,
름이었다 사흘을 거기서 지냈었다 사흘이란 일수도 맨주먹밥 세 덩이를
그는 시를 읊듯 하고 있었다 목사였다
내린 것이 아닌가!
었다
하고 이혁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
동분자의 길이었던 모양이었다 수천명이 이 길로 해서 죽음의 행렬을 했던
이 사람 보게나!
통한 길인 줄을 잘 안다 국경지방이 목적지였다 영변이나 개천이 될 것이
하는 일도 있었다 이대로 간다면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모르되 반도 남을
비는 더욱 처량스럽다 모자라고 쓴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대부분이
비가 와도 갑니까?
대열 여기저기서 꿍꿍 앓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그것은 생리적인 고통
이열에서 비져나는 놈은 쏜다! 알았지!
가장자리에 허리를 맞은 거울은 쨍강하고 두 쪽으로 짝 갈라졌다
한 빛이면 좋았다 자기 동료가 불속에 뛰어들기가 무섭게 재가 되는 것을
되고 북도 된다 이 말은 남도 아니요 북도 아니란 말도 될 것이다 이런
그 최후의 목적지는 죽음이라는 것을 그들은 다 알고 있다
세장을 잡히는 대로 쥐어주고는 뺑소니를 쳤던 것이다 혁이가 스물네댓 살
그러나 그 말을 듣고도 대수롭게 생각지 않은 혁이었다 하도 속고 속아서
이 이제는 판즈를 위한 콘서트장으로 돌변한 곳을 바라보았다 —————–
하여튼 백성님도 참… 도대체 누가 앤지…… 그의 곁으로 몸을 옮긴 사미가 한숨 섞인 말로
큭큭큭큭큭큭큭 갑자기 케이프는 우스운 듯이 대소를 터트리며 먼저 적막을 깼다 뭐가 그리 우
작의 말을 틀린 것이 없었다 350년전 확실히 남작이 가지고 있는 보석은 나피르 왕국의 하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갑자기 긴장 분위기 둘이서 싸움박질 하고 그 놈들은 갑자기
상관할바 아니잔아 이 싸가지 없는놈이 흥 나는 콧방귀를 뀌고 고개를 휙하니 옆으로 돌렸고
언니 민지는 획하고 뒤돌며 사미를 이끌고 가버렸다 카이란은 긁적긁적 자신의 머리통 을 긁
인간들과 데려오지 말라고 했단 말이에요 그 말에 무섭게 버럭 반박했다 인간들이 아니라니깐
을 도와주는 사람은 죽을 맛이었던 것이었다 다행히 사미의 짐은 그대로 방치를 한다고 했었고
장소였다 바다와는 대략 100미터 정도 떨어진 높이로 보기만 해도 가슴이 철렁 할 정도였다
다 승환이도 그런 사정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는 어쩔 수 없이 혜진이를 나무랄 수밖에 없었
눈앞에 오크를 먹기 편하게 자잘하게 다지기 시작했다 자, 이제 먹으렴 응 잘게 다진 오크
니 혜미 선배는 각오 단단히 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카이란은 피식 입가에 웃음을 그리며 당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앞 70미터 떨어진 곳에서 페차된 버스가 하나 있는데 그 버스
정령들만이 가 진 힘을 소유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능력을 쓸 수 있는 존재들은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