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지!
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혁이는 배웠던 것이다
동무들! 일에 파가 무슨 파가 있소? 우리는 오직 일만 하는 파가 됩시
다 눈만이 아니다 그의 마음도 지금은 벌써 완전히 빛과는 인연이 없어져
시신이라구 죽은 사람을 그럴 수가 있소?
대전이 함락되고 공주, 군산, 김제를 폭풍처럼 휩쓸었다고 한다 물론 감
다 조물주가 희망의 상징으로 만든 빛을 어둠으로 역용하는 놈들에 대한
반침 문을 똑똑 뚜들기는 소리가 났다 혁은 잠이 깨어 있었다
제3장
시인이 되었었고, 투사가 되었었다 그는 몇 가지 습격 사건에도 가담을 했
이혁은 심사원이 열거한 자기의 죄상이 너무도 큼에 소스라치지 않을 수
어쨌든이놈아소리와 함께 소리가 났다
하고 시계포는 대답하고 있었다 대담한 대답이었다 죽음 앞에 선 사람이
다 한강은 국군이 후퇴하면서 철교를 폭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
하인들이 자기 아버지 앞에서 한 그대로 비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싶었었
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슬픔을 씹어가며 걷는 그런 느린 걸음이었다 자기
기회가 왔다!
혁은 아무 대답도 않았다 집행이란 말이 오늘처럼 실감이 난 것도 처음이
오해다 그렇지 않으면 모략이고…
얼마나 되는 시간이 경과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어느 경인
피뜩 그 쌈패는 자기 아버지요 자기가 상것이라는 착각을 일으켰다 일체의
의 대시인 이혁 선생! 동족애를 발휘하시어 한잔 사시오
맛있게 피우고 있다 셋인 줄 알았더니 웬 놈들이 십여 명이나 되지 않던
그날 밤 출발 직전에 이백여 명의 반동분자가 와서 닿았다 청어 두름을
혁이가 시를 쓰기 시작한 것도 이런 환경 속에서다 혁의 의사는 그대로
예가 어디쯤 되오?
될 줄 알던 정신 신경은 확 풀어져버렸었다 자기도 모르게 깜빡했다 장바
끊어라!
람들이었고, 자다가 끌려온 패들은 대개가 셔츠 바람이었다
리 없다 쓰러져야만 그 대열에서 제외되는 순간이었다
흑발 머리에 약간 눈매가 매서운 것만 빼고 특출 난 곳도 없는 평범한 외모의 소유자 카이란
것 같아서 입꼬리를 올리면서 소리없이 웃었다 그리고 바로 텔레포트를 해서 나는 운디네 앞에
주위에는 당혹감이 물든 얼굴로 웅성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뭐, 뭐야 왜 하늘이 엄마 무서워
그리고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속 도에 맞추어 카이란은 야구방망이를 한바퀴 돌리며 더욱 빠르
냐는 눈빛이었다 카이 란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오른쪽 볼을 또다시 긁적이며 설화에게
냥 넘어가기로 했다 약? 네 약이에요 발리 백성군이 빨리 나으라고 있는거에요 ‘나도 알아
번 따져보시겠어요? 오히려 생매장이나 당하지 않았 으면 좋겠군요 오호호호호호호호호 조직 이
다 바로 우리들의 차례가 왔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무대 뒤쪽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살인적으로 차가움을 자랑했지만 지금만큼은 무척이나 시원했기에 차갑다고 기겁하는 이는 아무
괜찮아요 뒤통수에는 상당히 아플 것 같은 커다란 혹이 2개가 보였고, 안면에는 쌍코피가
이다 …한 낫 인간에게 이 위대하신 몸이 질 리가 없지 카이란은 다 이겼다는 식으로 만별의
져 독무대로 네가 나설 자리가 없을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그런 일은 벌어지 지 않았나 보군
간은 아쉬운 감이 돌았다 물론 저놈이 진짜 드래곤이라면 분명히 그때 이곳 세계의 오기전의
골려 먹을 수 있을 거라 느껴졌다 그리고 기대하고 있는 인간계를 구경까지 할 수 있으니
소리도 못지르게 그대로 팔꿈치로 그놈 턱 을 갈겨 주었다 -퍽- 그놈은 어금니가 모두 날라
런 농담을 한 것 일 거다 괜스레 백성님과 언니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 다 사실 이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