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어!
그러나 혁은 그 어느 파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아니 그 어느 파도
그가 그렇게 된 데 대한 설명은 역시 그가 마음 없이 하던나도 모르지
일동의 가슴에는 찬바람이 휘 돌았다
디다 선생, 혹 살아나시건 가족한테 말이나 전해주시오 내가 처단되는 날
그것은 정말이었다 이 폐부를 찌르는 말이 무서운 결과를 가져왔었다 그
세워놓은 것 같은 행렬이었다 열 명씩이 한 두름이 되어 있는 것도 청어와
태술이는 문을 열었다 거기엔 탕건 쓴 키가 작고 구레나룻인 그 딱딱해
하는 잔심부름에다 빨래까지 겸하여야 하는 것이므로 날이면 날마다 잠시나
자기와 똑같은 길을 걸어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니 자기네 이 행렬 속에
─ 이런 것은 순전히 혁이를 위해서 벌여놓은 것이나 진배없었다
어 진실이었을 것이다 서정시인 이혁은 마치 어린아이들이 물이 얼마나 깊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쓰다가 소설과 희곡으로 전환한 후 유진성의 이름은 더한층 빛나는 터다
탕 국물을 붓는 것도 참을 수 있었다 놈은 그를 빨가벗겨 엎어놓고는 격검
밖에는 눈이 펄펄 날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들의‘영명하신 지도자’님네의 재판이었음에 지나지 못했었다
혁은 벌써 일주일째 단 일분도 눈을 붙여보지 못한 채였다 이혁은 자기가
벌레와도 같았다 벌레에게 횃불은 지옥일 것이었다 그러나 벌레들은 휘황
1심사대로 A급이었다 반동분자 중에서는 A급이요, A급 중에서는 C급에 해
다시 어둠 속으로 잡혀 들어갔다 혁이가 끌리어간 곳은 그리 넓지 않은 방
를 친다
같았다 사실인바 황소 건으로 말미암아 태술이로서는 애쓴 효과는
문혜의 이러한 내심을 꽃분이도 모를 리 없다 욕을 먹을 때마다 마음으
는 이름으로 불리던 혁이었었다
이다
반동분자!
지 같은 놈아!
리의 현상을 의지로써 억지로 집어삼키는 그런 한숨이었다 온갖 지성을 다
국련에서 침략자 응징에 대한 결의를 보아 미국 공군이 대격으로 공습을 시
그런 괴물이 아니거든 에? 그랬나요? 그랬나요라니 누굴 괴물로 취급하냐 사실 실제 모습으
어난다면 그야말로 초 난감하다 아 그렇지 알고 있어 응? 이미 실프에게 들었으니까… 혼자서
장개업을 하는 것이 보였고, 신장 개업 기념으로 6000원에 1시간이라는 글이 써져 있는
돈이다 미르제니아도 양심은 있기에 그 말을 일부러 하지 않았다 일단 카이란은 줬던 보석의
있는 앨범을 보며 카이란은 왠지 모르게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카이란은 몸을 일으켜 새우며
만들고 말았다 차를 인질로 잡으면서 카이란의 웃는 표정이 사라지자 이번에는 주위의 패거리
민 지야 애초의 카이란 성격을 아니, 어디서 사고치는 것이라면 모를까… 어디서 사고라 도
그런 일은 없겠죠? 하하 가시가 슉슉 박히는 어투로 아리아가 그렇게 말하자 카이란은 섣불리
한방 맞은 것이 좀 아픈지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새끼 새게 때리지도 않았는데 엄살은
둥 허우적거렸다 그리고 자신도 뭐라 도 복수를 하려고 했지만 10살의 비애이자 8살의 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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