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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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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다는 신념을 가져라!’
동분자들 틈에 내던져진 것이었다 그 사품에 눈에 불이 번쩍 났다 이름도
말 몰랐었다 혁은 자기 손으로 뽑아 보낸 수많은 반동자들의 얼굴을 생각
호송원은 펜치로 철사를 툭 끊었다 최후의 순간까지도 철사에 매달린 채
물론 우리의 주인공인 이혁의 창자 속에서도 한숨이 터져나왔었다 그러나
었다 그는 어느덧 당의 지시에 의해서 움직이는 기계가 되어버렸던 것이
으으응!
사람의 얼굴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었다
예가 어디야?
혁만 입을 봉하고 있었다
제4장
하는 일도 있었다 이대로 간다면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모르되 반도 남을
은 죽어 들어왔었다 어떤 사람은 나간 채였다 안 돌아온 사람은 숙청당한
이런 아리랑도 들려오고 있었다
는 아주 기운이 푹 죽어버렸었다 권세를 빼앗겼을 때는 그 앞에 가서 굴복
오며 여름 짜른 밤늦게 일 시키고 이른새벽부터 기동을 해 죽일 놈 잡지 듯
었다 다음이 순경이었다 경관 앞에서는 맥도 못쓰는 아버지를 발견한 것
어둡다
─이 말이 더 어울렸고 더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이 도리
길이었다「문단」은 민족진영에서 나오는 월간지였다 이월달 여섯시는 벌
이다 그러나 지금 그는 그 사상도 잃고 있었다 신념도 없어진 것을 깨달
혁이네 육호실 반동분자들은 열한시나 되어서 모조리 끌려나왔다 문 앞에
이 어정댐을 눈치챘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그가 좌익에 내디딘 첫발이었었
감시원들은 축배를 올리고 법석들이었다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비겁한 자
세 줄로 꼿꼿이 내려뻗히고 한껏 독을 몰아넣은 듯한 눈초리를 세모지게 ,
죽이라고 악을 썼을 때였다
온 후였었다 오월에 속은 화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었다 그 혁의 귀에는
에는 미 제국주의 정권에 아첨하여 갖은 반동행위를 자행하다가 반동집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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