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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놈 봐라 이 죽일 놈이 ─
을 녹음해두었다가 그대로 들리는지도 모른다 싶었다
악마의 그 몇천대 손이던가, 조그만 손아귀에 독 들은 돌을 쥐고…
스로 사퇴하는 길밖에는 없다고까지 단념하고 있던 사람이었다
혁은 말도 안 나왔다
그래도 들은 모양이었다 소름이 쪽 끼치는 악이 덜미를 친다 혁도 인제
덜컥 소리와 함께 의자에 마련된 장치가 떼어지는 모양이었다 혁은 육호
제1차 심사가 끝난 A급은 벌써 집행을 했다지요?
은 이후로는 그러지도 못했다 그는 명실공히 좌익이 되고 말았었고, 혁명
때부터 권세와 세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만 보고 자란 혁은, 자기가 그
혁은 말도 안 나왔다
만 해도 몽둥이가 어깨뼈에 올리었다 그래도 누구 하나‘아이쿠’소리 이
다 그나마 소금기도 없는 것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혁의 한숨은 다른 사람들의 한숨과 비교할 성질은 아니
너희놈들 같은 반동분자가 다 죽어야 우리 나라가 된다! 자, 행진이다
서 잠깐 물어볼 일이 있으니 가자 해서 집을 나왔을 뿐이었다 처음 끌려간
어떤 놈이냐!
그러나 시월폭동은 이 강산을 피로 물들이었을 뿐이었었다 오월 통일설이
는 일이 었다
틀에도 오자투성이인 신문을 들고서‘반동신문’의 낭패한 꼴들이 보이는
부지런이란 별명을 들었던 만큼 진일 마른일 쓰다 달다
있었다 불장난을 하다가 불에 데인 격이었다 혁은 지금 과거 오 년간 놈
다 정말 청어 두름을 눕혀놓은 것 같았다
이었다
시작한 것은 만 사흘 후였다 그들 일행은 벌써 이십육 명이 아니었다 육
여기 집결시킨 사람은 반동분자 제일급이란다…
다 눈만이 아니다 그의 마음도 지금은 벌써 완전히 빛과는 인연이 없어져
다 문혜는 왜 오늘따라 자기의 실수를 알아주지 못할까 그 언젠가 걸레에
있네 저 아우성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저 보게나, 깃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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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고, 정거장에 서면서 앞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카이란은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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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싱글벙글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이제 나를 잊어버렸냐? 너무한데 아니면 내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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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좋겠군요 어쨌든 전화도 자주 오지만 그래도 편지가 오니가 뭔가 감회가 새롭더군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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