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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하나가 또 나섰다
어둡다
마음놓고 자기 방에서 잘 수도 없는 몸이었었다 그한테 이 소식을 전해준
써 어두웠었다 혁은 우울했다 몸뚱이 하나를 양쪽에서 찢어대는 것이다
조직부장 김관수는 반색을 한다
하고 혁은 물었다 이관수는 소설가니 말할 것도 없거니와, 백선규는 독일
로 뚝뚝 잡아떼어 팽개치고는‘야잇’소리를 치면서 내리패는 것이다 그러
것인지에 잠도 못 이루었다 결론은 될 수 있는 대로 이쪽에도 가담 않고
─이 말이 더 어울렸고 더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이 도리
쓰다가 소설과 희곡으로 전환한 후 유진성의 이름은 더한층 빛나는 터다
에 매어달리듯이 걷고 있었다 혁도 인제는 지칠 대로 지쳤었다 죽음의 길
급 여하를 막론하고‘민주주의 공산당’에 항거하는 반역도배라는 것이다
또 전해왔다 메이데이를 기하여 남북통일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남에서
을 즐겁게 해주었었다
저놈의 늙은 반동 봐라 악담을 하잖나
세든지 내가 너보다 조금만 세든지 했더라면 이 중성인 동물은 그 센 쪽에
에 먹었지만, 그래도 지치는 눈치였었다 코와 눈과 입과 다 오장육부를 똑
불쑥 욕도 하게 성깔이 그악해졌다 성미 른 어머니는 죽는다 죽는다 하
여지도 없이 그것은 숙청이었다 총살이 아니면 타살이었다 A급 A와 B는
6·25 해도 그랬었다
여가 어디오?
나를 푸락치? 쎅트? 반동문자? ─ 얼마든지 해봐라 너희들을 내가 심사
자가 지나가는 환영을 느끼었을 뿐 아무것도 감각하는 것이 없었다 그 거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소리를 부릉부릉 내더니만 차가 우쭐하고 미끄러져
넷!
늦지도 않았는데 본보기로 때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자, 눈을 감소
은 거적 틈새로 새어드는 빛으로서 겨우 실내와 실외를 분간할 수 있을 따
오해야 그럴 리가 있나!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벌써 동무들 마음속에
다 에? 왜 제가 주인님의 동생이에요? 전 주인님의 하인 아니었어요? 할 말이 없었다 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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