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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은 이를 북 갈았다 그러나 그도 인제는 지치었었다 물론 그의 입에서
어앉았다니까 안방에 들어 처박혔단 말인 줄 알았던가? 새로운 민족의 역사
쓰러진 자를 끌고 갈 수는 없다 손목에 매인 철사가 끊긴다 그러면 호송
가가 어디 있는지도 짐작이 안 가는 산중이었다
태술이는 열한 살부터 생원 댁 꼴담살이로 들어가 작년 가을까지 살았다
열흘째 되던 날은 처음으로 푹 쉬었었다 새벽부터 연합군의 가지각색의
먹고 술이니 노름이 늘었으며 노소도 모르고 설대내었다
모르게 배워온 사람이었다
는 태술이를 억지로 가
는 이름으로 불리던 혁이었었다
있을 뿐이다 계사 사월고(癸巳 四月稿)
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톤톤데 메율라!
육호실에는 이십 명 가까운 반동분자가‘휴양’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어
이때였다 저 앞에서 버레기 깨는 소리가 났다
달라붙었을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승부도 간단할 건데 도리가 없다
은 어둠처럼 엄습해오는 잠과 실로 피비린내나는 싸움을 전개하고 있었다
에 들라’읽어보았나?
그중 한채만은 비를 가릴 만했다
한겹 걷히면서 형형색색의 온갖 물체가 후련히 시야에 나타날 때 그들의 가
나도 죽여라!
되고 북도 된다 이 말은 남도 아니요 북도 아니란 말도 될 것이다 이런
동료 속에서 선배를 만난 사람도 있었다 친구를 본 사람도 있었다
일행은 쉬라는 소리에 그 자리에들 모두 주저앉고 말았다 셔츠 바람에 찬
치구 들어 앉았기만 하는가?
위대한 장치를 소련에게 배웠구나!
어스름 달밤이었다 일정한 길도 없었다 두 줄로 가다가 길이 좁아지면
그중 한채만은 비를 가릴 만했다
혁이가 시를 쓰기 시작한 것도 이런 환경 속에서다 혁의 의사는 그대로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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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재미있게 놀았어요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허리를 숙이고 폈다 그리고 생긋 해맑은
대로 극기훈련장이 될 수 없는 곳이라고 느꼈다 도대체 이런 곳에 왜 왔는지 카이란이 어리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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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쓰다듬어주며 부드럽게 미소가 입가에 피 어났다 그리고 말했다 그러니 앞으로도 사
의 기운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탁탁- 진철은 권투 특유의 스텝을 밟으며 카이란에게 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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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결정타를 먹이고 어렵게 이 한마디를 내뱉 으며 쓰러졌다 크윽 인간주제에 이런 마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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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를 못하는 민지 민지의 이 한말에 핏발이 서는 동시에 오른쪽 눈썹 바로 위 가장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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