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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벽이 약간과 기둥이 비슷이 서 있을 뿐인 집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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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
자기의 편을 들던 문혜였다
윤 노인은 가슴을 썩 내밀고 있었다 노쇠한 눈에서도 불이 나고 있었다
이 가시내 성가신 줄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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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디로 가는가 아무도 대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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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영명하신 지도자’님네의 재판이었음에 지나지 못했었다
차서 밀어 집어넣는다 이혁은 뿌르르 밀려들어가다가 곤두박질을 하고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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