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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죄목도 있었다
에이끼!
그러나 그들에게는 죽을 자유조차도 없었다
아니 아침 저녁의 식사 때문이 아니라 배급을 타오느니 찬거리를 사오느니
껏 그를 불쌍히 여겨 오던 그 측은한 마음은 그 어느 감정의 한 귀퉁이에서
비행기가 잇닿았던 것이다
두리는 눈알이 팅겨나
다 산골짝 물소리가 요란하고 밑은 큰 내였다 긴 방죽 밑으로는 풀이 우
서도 혁은 은행원 S를 발견하고 있었다 그도 은행에 들어가서 많은 활약을
꽃분이는 거울이 꽃병에 부딪쳐 내는 그 쨍 하는 소리를 야속스럽게 여기
문학가동맹과 문필가협회가 대가리가 터지게 싸울 무렵이었다 혁의 이름
주부로서는 이 두리 어머니처럼 엽엽하고 행 맑고 말 가시는 사람이 드물다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지하실에는 잠시 어수선한 기맥이 돌다가 말았을
이 되는 듯싶은 눈치가 보일 때면 도리어 물줄기 같은 그의 열변이 터지는
하다 하다가 아무도 모르게 홀로 죽어간 시체들이다 자기도 똑같은 죽음을
그는 자기 고막에 남은 심사원의 탁한 말소리의 여음을 주워모아 다시 한
가슴이 딱 바라진 삼십 전후가 동료를 쳐다본다
맛있게 피우고 있다 셋인 줄 알았더니 웬 놈들이 십여 명이나 되지 않던
다 그 길로 야곰야곰 끌려간 것이 오늘날 그가 된 위치였다 물론 혁은 처
그야말로 생명같이 아끼던 거울이었다 이제 그 거울이 두 조각으로 갈라져
자식들, 꼴 좋다…
은 민족애 타령뿐야?
감시원들은 축배를 올리고 법석들이었다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비겁한 자
그 오월도 또 피만 흘렸었다 선량한 대한민국 백성들은 이름있는 날이면
─ 정녕 쎅트 A라 했다 반동이라 했고 또 A라 했다! 끝은 분명 C였다
이었다 몸도 하나였다 그들은 살겠다는 뜻에 뭉치어 있었다 그들은 또한
그들 자신이 두더지처럼 태양을 두려워하는지는 몰라도 창이란 창은 모조리
아니오 정말이오 그대로 끌러달라는 게 아니오 날 한번만 짓밟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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