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꽃분이의 마음을 문혜 또한 모르진 않는다 그러지 않아도 꽃분이
오늘 마침 수중이 비어서 ─
에 이르자 이남과 이북 사이에 커다란 장벽이 있음을 발견했던 것이다 아
인제는 지쳐 나자빠진 격이었다
이 작전은 실로 무모한 작전이었다 한두 사람이 혹 살았을는지도 모르지만
먼동이 트기가 무섭게 새까만 잠자리 그대로의 함재기들이 쌩쌩 금속성을
었다
이혁은 기회주의자다 그러니까 내가 먹어야 한다!
착오가 아닙니까? 난 이혁이요 동무!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그는 자신을 방어했었다
‘없고’,아무리 협회에서 임의로 이름을 내었다 해도 그 책임은 본인한테
이때였다 저 앞에서 버레기 깨는 소리가 났다
과 함께 또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 처참한 행렬은 큰 산부리를 돌고 있었
……
하고 나선 것은 양화점을 했다던 사십객이었다
한다 정신이고 육체고 완전히 희망을 잃고 보니 중심이 없었다 희망을 잃
로 뚝뚝 잡아떼어 팽개치고는‘야잇’소리를 치면서 내리패는 것이다 그러
상도 주었다 그러나 공산당은 안 그랬다 반역하면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
주먹질을 했을 때도 그는 초연히 앉아서 자기의 할일만 꾸준히 해온 사람이
헤쳐! 헤쳐!
되어 있었다 그는 자기의 생을 개척하는 길이란 오직 자기 자신의 생을 스
권세와 돈의 위력이었다
이렇게 시비를 걸었다 그자는 멱살을 바짝 추키어잡고 흔들고 섰다혁은
는 다른 반동자들과 똑같은 생리였었다 감정과 신경, 시각과 청각 ─ 모든
제10대! 빨리
곱 번이나 되는 제사 흥정이 주였지만, 혁이의 군음식을 위해서 낸 상점이
죽는 시늉을 하던 하인들도 큰소리를 탕탕 하고 나갔었다
았었다 이 새빨개진 서울 거리에 나선 혁은 비로소 빛을 보았었다 새 세
선배도 있었다 동료도, 후배도 있었다
에 가서야 그는 처음으로 안 것이었다 북에서 온 문화인들의 태도가 이상
시 말을 했다 우리 백성님이 누군데 저런것에 당하겠니 민지는 정말 의아했다 저런 칼을 꺼냈
한 것 뿐이야 난 그저 2박 3일정 도 가는 줄 알았지 눈물을 흘린 사미의 모습에 미안한
그만 괴롭혀 주세요 민지는 이상하게 그만이라는 말을 굉장히 강조하면서 말을 하고 있었고
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미비하기는 하지만 헤츨링에게 이와 손톱과 지느러미가 돋아나고
아니 아까부 터 계속 신경이 거슬렸다 말하는 투가 욕과 함께 하는 진철이니 신경이 거슬리
있으니까 뭐, 뭣이? 사미가 말한 내용은 지금까지 카이란이 말한 것과 동일한 거였다 틀린
저 자신에게 피해를 가 지 않으려고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려고 하는 멍청한 놈이었다 고개를
책들을 보았기 때문에 민지는 시험을 금방 포기한 카이란에게 따지듯 말을 했다 그것 샀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퍽- 순간 거한이의 몸은 거의 15미터 붕떠서 날라가고 말았다 거의
갈색머리의 여자였던 것이었다 젠장 잘못 걸렸군 그 여자의 시선을 피하면서 욕을 했지만 그
고 보드랍고 매끄러운 느낌만이 감돌았다 마치 갓 태어난 아기의 피부와도 같았다 어, 어떻게
게 모든 인간이 소년 소녀의 모습을 벗어나 성인이 되었지만, 한가지 변수가 존재했다 그것은
보로 아나? 큭큭 거리면서 그런 농담을 하니 카이란으로써 심히 기분이 불쾌 했기에 전화를
갔다면 무슨 특별한 이유인 것 같아서 그 장소로 가고싶다는 생각 을 했다 알았어, 한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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